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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홍기응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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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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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151호
 지정연도 : 1984년 1월 10일
 소재지 : 전남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155
 시대 : 조선시대
 분류 : 가옥

1984년 1월 10일 중요민속자료 제151호로 지정되었다. 이 집은 풍산홍씨의 동성마을인 도천 마을의 종가로 마을 안쪽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상량문의 기록으로 보아 안채는 1892년(고종 29)에 건립되었으며, 사랑채는 1904년에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건물은 서향이며 직선축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쪽에 일자형 안채가 가로로 놓이고 안마당을 사이로 ‘ㄱ’자형 사랑채가 배치되었는데 축을 맞추면서도 방향은 직각으로 틀어서 남향하였다. 앞쪽에는 솟을대문을 갖춘 행랑채가 배치되었다. 이 집의 구조는 종가로서 남도 양반 주택의 공간구성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정원시설은 전통적인 조경의 멋을 그대로 보여준다. 행랑 마당과의 사이담장에는 수키와를 마주 엎어 구멍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것은 사랑 마루에서 대문을 들어서는 사람을 볼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선인들의 슬기로움을 엿볼 수 있다. 다른 양반집에 비하면 사랑채 부분의 앞마당이 좁고 안채와의 간격도 좁은 것이 흠이다.

안채는 일자형 6칸 전후우퇴집으로서, 전체적으로 별단식 공간 구성을 보인다. 왼쪽 5칸은 뒤로 반 칸을 더 이어내고, 가운데 4칸은 반 칸을 덧달았다. 왼쪽으로부터 앞칸에 부엌방, 뒤칸에는 광, 다음은 상하 2칸을 부엌으로, 다음부터는 전퇴를 제외하고 큰방, 가운데칸은 앞에 대청, 뒤칸은 안대청이 된다. 다음칸은 앞뒤가 대청이며, 맨 끝간은 작은 방이며, 뒷퇴는 아궁이가 작은 부엌이다. 가구 구조는 2고주 5량으로 전면과 우퇴면만 두리기둥이며 나머지는 네모기둥이다. 주초는 덤벙주초이고 기단은 막돌허튼층쌓기를 하였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이 주택이 위치한 도래 마을은 풍산홍씨의 동성마을로서 마을 전체의 경관 구조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마을 입구에는 마을 공동 정자와 연못 등이 있고 정자 입구의 2층 효자문은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마을 뒤로 작은 산이 자리잡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경관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마을 뒤의 식산(食山)은 조선 군사가 사흘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있는 산이라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도천 마을은 고려시대에 남평문씨들이 형성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조선 세조 때 한성우윤 최거가 들어와 살았으며 중종 때 풍산홍씨 홍한의가 기묘사화의 화를 피해 이곳에 정착하면서 풍산홍씨 동족마을을 이루었다. 도천 마을에는 홍기응 가옥 외에 나주 홍기종 가옥(전라남도민속자료 10), 나주 홍기헌 가옥(중요민속자료 165), 나주 홍기창 가옥(전라남도민속자료 9)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도 옛 조상들의 주거생활을 살필 수 있는 집들이 많이 있다.

나주 홍기응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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