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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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5.29 14:4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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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와 지역의 화합을 위한 시민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민주주의 꽃을 지방자치라고 표현한다.

선거를 통해 지역의 민의를 수렴하고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적임자 즉 우리의 대표자를 선택하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그 대표자를 선택하는 날인 5.31지방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어떤 지역일꾼을 뽑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와 우리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지난 10년간의 지방자치 경험은 우리에게 현명한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그 현명한 선택 기준이 정책과 공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정책과 공약에는 후보자의 철학과 비전, 목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품성 등 후보자의 모든 능력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지역 2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는 올바른 선거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선거를 실시하도록‘5.31 정책선거추진 나주시민연대??를 결성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책선거를 추진하기 위해 나주시민연대는 정책제안, 정책평가, 정책토론, 정책시행의 4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장 후보들을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한 것도 바로 정책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상호 비교평가하여 수행능력과 실천 가능성 등을 따져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근본이자 교실이다.

지방자치의 이념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중앙집권주의를 견제하여 지방분권을 실현하는데 있다.



지방자치는 지방행정이 중앙집권적 형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행정사무를 주체적으로 처리하게 한다.

또한 주민을 민주적으로 교육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정책을 분업화하여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지방자치의 의미가 현실정치에서는 많이 변질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행정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민주사회를 정착시키는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지방선거는 주민의 의사를 표현하고 그 의사가 지방행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적 책임을 지우는 과정이다.

어떤 인물을 누구를 대표자로 선출하느냐는 지방자치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요한 일이다.



지역의 대표자를 잘못 선택하면 그 지역은 퇴보의 길을 걷고 돌이킬 수 없는 혼란을 겪을 것이다.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고 올바른 지방자치의 실현을 이루기 위해서 유권자의 신중한 선택을 강조하는 것이다.



 어떠한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가.

정부의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 그리고 공공기관을 비롯한 성장 동력이 지역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역 스스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해 자립형 지방화를 실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대표자가 필요하다.



또한 농업문제를 비롯하여 소지역주의로 인한 갈등, 지역적 불균형, 빈부격차, 세대 차이 등 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서 편향적 사고를 버리고 지연, 혈연, 학연에 얽매이지 않는 후보자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좋은 정책과 공약이 경쟁하는 선거문화와 자신이 내건 정책과 공약을 책임지는 대표자를 필요로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선거는 축제이다.



선거를 통해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자를 선출하고 지역의 희망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선거가 끝난 후엔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

갈등과 반목이 난무하고 지역이 편가르기에 휩싸인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정책선거를 추진하는 이유는 이러한 갈등과 반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거를 통해 화합이 이루어지고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우리 나주는 반드시 전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살 맛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하여 정책선거가 올바르게 자리를 잡고 진정으로 우리나주의 발전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표자를 선택해 나주인의 자긍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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