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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만이 회사와 농가 살 길법정관리만이 회사와 농가 살 길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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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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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의개시로 재가동에 들어간 화인코리아에 대해 사육농가들은 현 경영진이 그대로 유지되는 화의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정관리로 회사를 회생시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농가들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할 경영주에 대한 제재조치가 없고 농민의 현실을 무시한 화의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 현 경영진을 믿을 수 없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진이 보장되는 법정관리만이 회사도 살고 농가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사육농가와 현 경영진의 불신의 골이 깊어진 데는 전적으로 현 경영진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태도 때문이라는 여론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경영진은 농가들과의 합의사항을 수 차례 번복해왔고, 협상테이블에 아예 얼굴도 내비치지 않는 등 무책임과 무성의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이번 화의개시 과정에서도 농가들과는 한마디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 농가들의 불신을 고조시켰다.



또 이달 초 나주시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회생방안을 찾아보겠다며 회사측에 피해농가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자구방안과 계획 등을 요구했지만 경영진은 아직까지 아무 것도 내놓지 않고 있어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렸다.



현 경영진은 더 이상 경영권에 집착하지 말고 회사와 농가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자기희생적 모습과 뼈를 깎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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