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의 시간여행“시작해 볼까요”

2000년의 시간여행“시작해 볼까요”

  • 입력 2006.10.16 14:44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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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산강역사문화축제 두 배로 즐기기



천년고도로 떠나보는 2천년의 시간여행! 가족과 함께 영산강 36.5갭?탐험해 보자!

오는19일 금성관 주변일원(나주읍성권)에서 가을 축제의 한마당인 2006년 영산강문화축제가 마한추수감사 소도제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서막을 연다.

축제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뜬 마음에 대충 아무렇게나 준비하여 행사장에 와서 그냥보고 즐기는 경향이 있다. 드물게는 무리한 계획을 세워 시간에 쫓겨 축제의 진미를 맛보지 못하고 투덜대며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는 충분한 예산을 세우지 못해 경험하고 싶은 아이들의 성화에 짜증만 내다가 피곤해하며 아쉬워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축제 때만 되면 골치가 아픈 사람들....

축제는 말 그대로 축제이다. 즐거움과 기쁨이 넘쳐나며 풍악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서로가 정겹게 어울리는 놀이 속에 하나의 공동체감을 신명나게 느껴보는 것이다.

<편집자 주>



【19일 소도제로

서막을 열다】

◈ 관광포인트 : 소도제는 행사장의 첫 관문으로 1회뿐이다.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볼 수 있으므로 필히 시간을 내어 기념촬영을 해두자. 축제 첫날은 축제행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여유있는 관광에 집중한다. 또한 이날 동점문 낙성식이 진행되므로 가보자. 나주목 수문장교대식은 오전 12시를 기점으로 축제 내내 같은 시각에 동점문을 출발 남고문과 도심을 지나 행사장 정수루까지 진행된다. 교대식과 같은 코스로 진행되는 나주목사부임행차는 토·일요일날 있으므로 잊지 말자.

▣ 동점문 낙성식(오전 10시, 시외터미널입구에서 우측방향)

1910년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훼철된 동문은 나주목지도, 동문 옛사진 등의 고증자료와 성문터 발굴조사 결과와 중앙문화재위원의 자문을 받아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루문으로 복원, 호남의 대표적인 성문으로 그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 마한 소도제(오후2시, 주무대 금성관에 마련된 소도 및 소도마당)

삼한시대 때 매년 5월과 10월 두 번씩 천제를 지내던 장소가 소도로 백성의 안민과 나라의 번성을 기원한 제사이다. 소도제는 오늘날 강강술래와 흡사한 춤을 추며 밤낮을 쉬지 않고 행해지던 축제다. 고증을 통한 제례의식과 한해의 해로운 악을 없애고 풍년감사와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풀이행식의 풍악굿(씻김굿, 영송굿, 제석굿)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막식(오후6시∼9시, 주무대 및 영산강변)과 불꽃놀이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무대로 나주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하여 천년고도의 역사문화도시에 걸맞는 매우 격조 있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 전야제는 창작가무악극이 펼쳐지고 북소리와 아리아가 영상강 주변으로 침묵을 깨며 잔잔히 울려퍼지면 주무대 건너편에서 배를 타고 고려 왕건대장군이 장화왕후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시작된다.



【20일 2천년 역사

왕건/장화왕후를 발견하다】

◈ 관광포인트 : 왕건과 장화황후를 혼례식(금·일요일 2회)은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므로 놓치지 말자. 특히 국악콘서트는 금, 토, 일 공연이 다르므로 주의. 나주천연염색패션쇼는 금, 토 2회, 오후7시부터는 영산강가요제가 주무대 금성관에서 펼쳐지므로 미리 가서 자리잡자.

▣구전민요평양각설이(금·토 오후2시, 주무대 금성관내, 일요일 오후 4시)

더욱 살기 힘들어진 농촌현실에 대해 각설이를 통해 풍자적으로 구사한 전래민요로 각지방 중 전라도, 충청도, 이북지역(평양)구수한 사투리가 선보인다.

▣ 왕건/장화왕후혼례(오후5시, 주무대 금성관)

▣ 나주천연염색패션쇼(오후4시, 주무대 금성관)

천연염색문화관 개관에 맞춰 전통천연염색홍보와 아울러 나주지역의 생활양식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전통천연염색 방식으로 완성된 의상을 선보이는 무대로 왕, 왕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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