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도관 승진인사 초미 관심사

시 지도관 승진인사 초미 관심사

  • 입력 2004.03.21 14:44
  • 기자명 취재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조 설문조사 근거 제안 나설 듯



나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나상문)가 시가 추진중인 전라남도와의 1대 1 인사교류에 적극 반발,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나주시는 지난해 연말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남도와의 1대 1 인사교류를 감안, 배원예과 지도관 자리를 3개월째 공석으로 비워둔채 인사교류를 타진해 왔다.



이 자리에 시는 특정 지도사를 한 명 보내고 전남도 농업기술원 소속 배기술 전문가 한 모씨를 발탁 영입해 앉힐 의중을 갖고 인사 교류를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승진 배수 안에 든 지도직들을 배제하고 도에서 내려온 특정인을 5급 지도관으로 승진 발령하려는 의도”라며“낙하산 인사는 결국 내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인사에 대해 예측이 불가능하게 되어 불신을 부른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사실 시의 5급 지도관 자리를 놓고 승진 배수 안에 포함된 시 지도사를 비롯해 다음 승진을 기다리는 많은 지도직 공무원들이 승진 발령에 큰 기대와 관심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가 3개월 동안 공석으로 비워둔채 내부 승진 인사를 하지 않고 외부 영입을 통해 문제를 꽤하려고 했던 것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주 시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듣기 위해 7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설문 내용중 이번 도와의 인사교류에 관한 내부 공무원들의 상당한 반응은 부정적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한편, 노조측은 설문조사 응답에 대해 분석을 마친 상태에서 금주 중 배원예과장 자리를 비롯한 나주시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종합 의견을 신정훈 시장에게 전달하고 노조의 견해를 재차 확인하는 기회를 조만간 다시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