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기대 말라! 정책보고 선택한다

지역주의 기대 말라! 정책보고 선택한다

  • 입력 2006.04.10 14:45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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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1 정책선거 추진운동 담금질 시작

▶ 나주시와 순천시 정책선거 시범지역 선정·지원 결정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주의나 혈연이 아닌 정책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하자는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 추진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주에서도 이에 대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나주시여성단체협의회,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나주시지부, 불교사암연합회, 천주교나주지구, 나주시청년회연합회 등 20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수 차례의 준비모임을 갖고 5·31정책선거추진 나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 결성에 합의하고 그에 따른 조직체계와 정책선거 추진방향 등을 확정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도 이러한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을 감안하고 나주시와 순천시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원 협력키로 해 추진운동에도 상당한 힘이 실리게 됐다.



이에 따라 나주시민연대는 오는 24일경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고 상임대표로는 한두현 노인회장과 박순복 여성단체협의회장, 김병균 나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김계홍 천주교나주지구장, 불교사암연합회장 효공 스님 등 5인이 맡았다.



정책제안과 각 후보들의 공약검증운동을 전담할 정책자문단은 심건길 동신대 교수를 단장으로 나주대와 동신대 교수 8명이 행정, 복지, 환경, 경제, 농업, 교육 등 8개 분야를 담당한다.

조원탁(동신대 교수) 집행위원장은“정책제안운동은 주민이 원하는 공약을 후보자들이 채택하도록 함으로써 정당이나 정치인 중심의 선거가 아닌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구현한다는 의미가 있고, 공약에 대한 비교 평가와 이행평가는 후보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도록 하고 당선 후에는 이행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감시함으로서 책임정치를 실현해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민연대는 오는 14일 각급 후보들을 초청해 정책선거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며 25일에는 나주시민회관에서 5·31 정책선거추진 나주시민연대의 공식적인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책선거추진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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