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정례회 폐회

나주시의회 정례회 폐회

  • 입력 2006.10.02 14:46
  • 기자명 취재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민주당과 무소속간 감정 골만 키워

▶ 정광연, 정찬걸 시의원 5분 발언‘시각차 여실’



제5대시의회 출범이후 최초로 열린 제109회 나주시의회 정례회가 14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지난달 26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심사에 시의회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끌었고 시정질문에 초선의원들과 재선의원들이 어떤 내용을 거론할지 관심이 높았었다.



시정질의는 총 7명의 시의원이 신청해 신정훈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들과 설전을 벌였고, 추경예산안은 상정된 예산안 500억 중 10%에 해당하는 47억여원을 삭감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민주당 소속의원들과 무소속 시의원들과의 관계였다.



이미 지난 7월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원구성 싹쓸이와 무소속 시의원들이 제안한 원내교섭단체 부결로 냉랭해진 관계가 제주도 의정연수를 통해 화합과 상생의 분위기가 만들어질지 관심을 끌었던 것.



허나 정작 이번 정례회는 화합과 상생의 분위기가 아닌 민주당의 독주로 진행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준 것이 정광연 시의원과 정찬걸 시의원의 5분 발언이었다.



정광연 시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언급했던 신정훈 시장에 대한 나락야적에 대한 지원금 문제와 공산화훼단지 건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정찬걸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시의원들의 오만과 독선이 결국 나주시의회를 퇴보시킬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친 것.



정찬걸 시의원은 지금까지 나주시의회는 이견을 달랐어도, 의원들간의 상호존중과 상생문화를 잃지 않았지만 제5대시의회는 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민주당이 앞으로도 이렇게 오만과 독선의 의정활동을 고집한다면 의원뺏지를 떼더라도 차라리 시민들과 함께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강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