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장 가는 길 찾기 힘들다

세트장 가는 길 찾기 힘들다

  • 입력 2006.10.02 14:46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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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표지판 잘못 표기해 운전자 방향 헷갈려

▶ 이전한 혁신도시사무소 안내판도 걸려있어



MBC드라마 주몽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공산면의 삼한지 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나주시를 방문하는 외지인들도 부쩍 많아졌다.



나주를 처음찾는 관광객과 다른 지역차량들을 위해 시내 곳곳에 안내포스터가 걸리고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하지만 대호동에 위치한 금성고등학교 앞을 지나는 광주-목포간 국도 1호선 삼거리에 걸려 있는 주몽 촬영장 안내 포스터는 세트장을 찾는 운전자를 무척이나 당황하게 한다.



광주에서 목포방면으로 직진하여야 하는데 우회전하여 20Km를 더 가야 주몽 세트장이 나온다는 것. 어이없게도 길안내 포스터에 표시되어있는 방향은 도로에 인접해 있는 가정집 앞마당을 가리키고 있다.



나주의 지리를 익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별다른 지장이 없겠지만 단지 주몽 세트장만을 찾아가는 관광객은 실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인 것.



심지어 그 어이(?)없는 포스터에서 3m정도 떨어진 곳에는 8월 말경에 광주시청으로 이주한 전라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 사무실 안내판까지 당당하게 서 있어 혁신도시유치와 드라마 주몽의 인기에 힘입어 나주시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다시 찾아오게 하는 추억거리를 남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중요하고 시민의식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앞서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손님맞이 예의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시민 서아무씨는“시내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 안내표지판이 형식적인 것 같은데 이미 이주해간 혁신도시 사무실 안내간판이 버젓이 걸려있는 것은 아직도 행정이 시민생활에 깊숙이 자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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