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비련의 악극‘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오는 15∼16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사)나주연극협회(회장 김진호)가 주최하고 극단『예인방』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악극으로 관객 저변확대를 꾀하고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관람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줄거리는 오진희라는 여인이 수십년만에 미국에서 서울로 귀국했다가 아들, 며느리, 손자 등을 만나보고, 다시 미국으로 떠날 때까지의 담담하고 일상적인 과정을 그린 것으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라는 주제가를 포함 60∼70년대를 풍미했던 20여곡의 노래가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여년 이상 연극무대에 활동중인 박웅, 권성덕, 강태기 등 기라성같은 배우들과 최근 TV드라마‘올인’과 영화 등에 출연해 친숙한 기주봉 등 초호화캐스트가 출연한다.
공연은 15일(오후 5시)과 16일(오후 3시, 7시) 총 3차례 무대에 오른다. 총기획을 맡은 김진호씨는“이번 공연은 대중문화에서 소외된 중·장년층의 문화욕구를 충족 시키고 70년대의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