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 문화도시 테마 건축대전

전국 규모 문화도시 테마 건축대전

  • 입력 2006.04.04 14:46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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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문화관광 인력양성사업단과 나주시가 개최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거듭나기 테마

오는 4월21일까지 작품 접수, 대상 3백만원 시상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그 지역의 정체성을 테마로 한 전국 규모의 도시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동신대에 따르면 동신대 문화관광 인력양성사업단과 나주시는 전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거듭나기라는 주제의 2006 나주 문화도시·건축대전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재의 나주 모습을 이해하고 새로운 도시 및 건축 아이디어 기능을 삽입함으로써 현존하는 역사문화자원의 연계와 보존, 이를 통한 미래 관광도시로의 육성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동신대 건축공학부가 주도적으로 여는 행사.

특히 이번 대회는 근대이후 나주시의 도시 형성과정이 전통문화적인 요소들을 배제한 채 경제적 필요성에만 맞춰 발전해오면서 효율성은 증대된 반면 도시 성장 과정에 있어 문화적 요소의 소실로 이어져왔다는 비판에 직면함에 따라 기획됐다.



도시계획분야는 물론 건축, 조경 등 세 분야로 나누어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부활을 위한 작품들을 공모, 시상하며 대회 후 지역민들의 참여 속에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작품은 나주 읍성 내 주요 거점과 관련하여 인근 대지에 역사문화자원의 활용을 위한 기능의 삽입, 경관보전을 위한 도시가로의 정비와 urban void의 제안, 역사문화자원의 네트워크화를 위한 제안 등 도시 일상의 기억 혹은 도시에 존재하는 기억의 파편들을 삶과 관계하여 풍부하고 윤택한 문화적 삶을 지향하는 도시 나주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다.



대상 1명에 상장과 상금 3백만원, 최우수상 1명 상장과 상금 2백만원, 우수상 2점에 상장과 상금 1백만원, 특선 4점에 상장 및 상금 50만원씩, 기타 다수 입선작에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전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응모는 오는 4월 21일까지로 작품 접수는 4월 20일과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동신대 문화관광 인력양성사업단의 제출 장소(인터넷 게시판 참조)에서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은 홈페이지(http://nuri.dsu.ac.kr)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단, 1팀의 구성은 3인 이내로 제한하며 작품 규격은 90㎝ 180㎝(세로 판넬에 한함)의 판넬과 모형(90㎝ 90㎝ 90㎝),A4 용지 2매이내의 설명서와 작품 CD를 제출하면 된다.

이상준 동신대 문화관광 인력양성사업단 상품개발팀장(건축공학부장)은“나주는 건축의 본질측면에서 많은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흔적이 축적되어있다는 측면에서 발전 가능한 훌륭한 토대를 가지고 있다”면서“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들에게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알리고 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나주의 부활을 기대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동신대 건축공학부는 지난 87년 개과 이래 2000년 유럽의 아틀리에 방식의 설계전문 스튜디오 동을 신축, 전국적으로 내로라하는 실습환경을 구축하는 등 건축설계교육의 내실화는 물론 국내 건축분야 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동신대 건축공학부는 올해에 이어 앞으로도 매년 연례행사로 공모전을 개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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