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너무 예쁘다, 이거 내가 한 거야

와 너무 예쁘다, 이거 내가 한 거야

  • 입력 2006.11.13 14:47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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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염색관, 외지 방문객 체험활용도 높아



지역의 천연염색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외지로 알려져 나주를 찾는 방문객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일 나주천연염색관을 방문한 광주양지초교(교장 박춘규) 112명의 어린이들은 나주지역의 전통 천연염색을 체험해보면서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자신들이 선택한 쪽물에 손수건을 담그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쪽빛 가을 하늘을 물들인 수건들이 건조대 줄 위에서 각양각색의 모양을 내며 가을 풍경을 물씬 풍겼던 모습은 이를 바라보던 일행들에게“이보다 더 좋은 학습체험이 어디 있겠냐”며 주위를 환기시키기도.



처음 천연염색을 경험해본다는 양지초 4학년 어린이들은“선생님 이거 어떻게 해요, 제 것 좀 봐주세요, 어느 정도 담그면 좋나요”라며 하얀 이를 드러내 보이며 즐거워했다.



학년초에 색관련 체험학습을 정했다는 양지초 김미경 선생은“천연염색관에 오기를 잘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염색체험을 학생들이 한 것 같다.



나주하면 나주배였는데 주몽 셋트장을 비롯 가까운 거리에 이와 같은 천연염색관이 있어 좋았다.



특히 섬세한 설명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천연염색관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내년에도 또다시 체험학습을 와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며 재방문의 뜻을 내비췄다.



학생수가 많아 남녀별 두팀으로 나뉘어 진행했다는 이재연 시설팀장은“자체 통계에 따르면 천연염색관을 찾아 쪽염색 체험을 하는 사람은 주로 외지 방문객들이다.



그리고 천연염색체험프로그램은 동영상 및 전시관을 통한 천연염색을 소개하고 염색체험장에서 쪽 염색을 체험하는 코스로 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에 개관한 나주천염염색관을 찾은 방문객 수가 45여일 동안 1만명에 염색체험자만 2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한 천연염색관 관계자는 방문객 대부분은 순수 쪽염색을 체험하기 위해 평일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말이용 방문객들은 MBC 드라마 주몽 삼한지 촬영장인 공산을 관람하고 가족단위로 천연염색관을 찾아 체험관광을 하는 경우 많다고 전했다.



나주의 천연염색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은 개인은 4천원, 단체 3천원으로 사계절이용 가능하다(문의전화 : 335-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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