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아프지만 기분은 너무 좋아요

팔이 아프지만 기분은 너무 좋아요

  • 입력 2006.11.13 14:47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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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주부 전통혼례체험 호응



멀리 이국땅, 한국으로 시집을 온 외국인주부들에게 전통혼례를 통한 한국의 고유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에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지난 9일 외국인쉼터(외국인주부가정지원센터, 홍기술 목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를 외국인주부들에게 체험케 하고자 외국인주부 및 하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혼례식을 치렀다.



이날 한국에서 식을 이미 올렸지만 전통혼례는 해보지 않았다는 실제 외국인주부가정에서 선발된 두 부부는 행사내내 입가에 미소를 띄며 환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특히 신부는“팔이 아프지만 괜찮아요”라며 말해 주위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예식이 끝날 때까지 전통혼례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내보인 외국인주부들은“너무 멋있고 아름다워요, 한번 해보고 싶어요”라며 동료주부가 전통혼례체험을 하는 것을 보고 부러운 눈치를 보냈다.



외국인쉼터관계자는외국인주부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전통혼례식을 준비한 것인데 주위의 반응이 너무 좋아 기쁘다. 이번 행사는 예절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이 예식을 집도했다.



외국인주부가정들이 한국전통문화에서 한국의 올바른 정서를 이해하고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외국인주부들이 나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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