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부채 경감 지원 신청 저조

농가부채 경감 지원 신청 저조

  • 입력 2004.05.13 14:48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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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재까지 30%대에 그쳐

신청서류 복잡하고 영농철 겹쳐



농가부채 경감대책 지원 신청을 받은 지 두 달여가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목표치의 30%에도 못 미치는 등 신청현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나주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4일 현재까지 접수된 농가부채는 706억원으로, 총 경감대책 추진 계획 2천368억원의 29.8%에 머물렀다.



지원 신청상황을 보면 중장기 정책에 의해 장기 대환되는 자금의 경우 추진 계획이 1천585억원인데 반해 신청은 476억원으로 30%에 그쳤고, 721억원의 상호금융 대체지원에도 31.7%인 228억원만 신청했다.



또 61억원이 지원되는 연대보증 피해기간 연장에도 2.3%인 1억4천만원만 신청했다.



농가부채 경감대책 지원 신청 기간이 5월말까지로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는데도 신청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중장기정책자금 장기대환과 연대보증 피해자금 기한연장 등의 경우 이미 대상 농가에 대한 금리가 인하됐기 때문으로 농협은 분석했다.



또 신청서류가 많고 복잡한데다 농민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여기에 매달리기가 힘든 것도 신청이 저조한 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이 바빠 신청율이 저조한 것 같다”면서 “각종 안내장과 유인물을 발송하고 농가별로 전화를 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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