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제 부활, 한미FTA중단 촉구

수매제 부활, 한미FTA중단 촉구

  • 입력 2006.11.13 14:48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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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회, 시청 앞 등 나락야적 시위

▶ 11월 22일 서울서 전국농민 총궐기대회도 준비



한미FTA 제6차 협상을 앞두고 전국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주지역에서도 정부의 농업정책을 규탄하는 야적시위가 시작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나주농민회는 지난 7일 정부에게 미국반대! 한미FTA중단! 수매제 부활을 촉구하며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천여 나락을 시청 앞에다 야적하는 나주농민투쟁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발표된 나주농민투쟁선포문에 의하면 민족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미국과 정부의 일방적 한미FTA협상의 중단 및 농민 사활이 걸린 수매제부활은 농민생존권 이상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며 나주농민들이 지역곳곳에서 야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선포했다.



또한 한반도 전쟁위협과 한미FTA를 강요하는 미국이 이 땅에 있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를 강조하면서 11월 2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1백만 총궐기대회에 참여할 것을 분명히 했다.



박 아무씨(왕곡)는“집안 대대로 농사를 짓고 살아왔다. 정부는 누구의 정부인가? 더 이상 농촌을 천대시하고 우롱하지 말라.



국가의 전략적 산업인 4천만의 식량은 자국의 농촌에서 농민들이 안정적 생활권내에서 생산해 낼 수 있도록 국가가 정책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역사적으로 농업을 포기하고 대국으로 성장한 선진국은 없다.



도시와 농촌이 다같이 공존하며 잘사는 세상이 하루 빨리 실현되었으면 한다”고 작금의 현실을 개탄했다.



한편 나주농민들은 시청 앞을 비롯하여 현재 1만여 나락이 야적되어 있는 영산포농협 가야지소 앞에 5만나락을 목표로 야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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