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산업활성화사업 배즙공장 영암

나주배산업활성화사업 배즙공장 영암

  • 입력 2006.11.13 14:48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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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산 소비자 여전히 혼란 우려



지난해 일부 언론과 시의회로부터 지적 받은 나주배산업활성화사업단의 배즙가공 사업이 여전히 영암지역에 소재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특화사업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7일부터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지역혁신박람회장의 지역특산물판매장에서는 동신대가 주도한 나주배산업활성화사업단의‘상쾌함두배’라는 나주배즙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지만 포장지에는 여전히 제조원과 소비자상담실, 구입 및 문의처가 영암지역으로 표기돼 있다.



단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공급원으로 지역가공업체가 하단에 첨가된 점이 다른 점이다.



공급원인 지역가공업체 k업체에서는 현재 배즙 가공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영암지역에 소재한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만간 기술이전을 비롯해 시설이전까지 모두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도 지역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상쾌함두배의 가격은 30개들이 한 상자가 2만5천으로, 나주지역에서 일반농가들이 생산한 배즙(배고) 가격의 두 배 또는 세배가 넘는 가격이다.



제품의 차별화와 고급화 논리보다 나주지역 배즙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부정적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나주지역 일반 건강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대부분의 배즙(배고)은 살균처리방식과 온도처리방식이 사업단의 배즙과 다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수년 동안 100개들이 한상자당 3만원에서 4만원 정도를 유지해온 것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나주배산업활성화 사업단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금천면의 한 과수농가 이 아무씨는“50여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국비지원과 시비를 들여 벌이고 있는 사업이 과연 사업의 취지대로 지역농가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한편, 동신대가 주관하고 있는 나주배산업활성화 시범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나주시 출연금 7억8천여만원을 포함 총 48억여원이 내년까지 사업단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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