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명산 금성산을 가꾸자

호남의 명산 금성산을 가꾸자

  • 입력 2006.04.04 14:50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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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일), 한가로운 휴일의 아침을 즐기고 있는 시간에 금성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침 찬바람을 가르며 금성산에 올랐다.



어른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소풍 나온 아이들처럼 즐거워하며 이별재에서부터 옥산일원에 이르는 산을 올랐다.



바로 철쭉군락지 조성을 위해 산을 오른 것.

산불로 훼손된 금성산 옥산지역의 경관을 가꾸어 명소로 만들고자 시작한 철쭉군락지 조성 사업은 나주사랑시민회의 제안으로 우리지역 산악회 및 여러 사회단체들이 호응하여 2004년 1차 철쭉심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영산포고등학교 학생 및 나주지역 각 산악회원, 상인협회, 상가번영회, 마라톤동호회, 노안농협 및 청년회, 그리고 재향군인여성회, 푸른나주21협의회 등 19개 단체와 개인이 참가하여 나주시가 준비한 5,000여주의 철쭉을 옥산지역 일원에 식재 하였다.



특전사동지회(우유200개), 노안면사무소(두부10판), 청심회(소주3박스), 배꽃산악회(맥주3박스)등 철쭉식재 행사에 많은 단체와 개인이 협찬을 하여 즐거운 나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참가자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고 최진연 상임대표(나주사랑시민회)는 인사말에서“금성산은 나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진산이자 호남의 대표적인 명산”임을 강조하고“앞으로 잘 가꿔 대대손손 아름다운 명산으로 남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들과 딸의 손을 잡고 산을 오른 김아무개씨는“이렇게 나무를 식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 같은 건조기에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특히 산불에 조심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사회활동 참여를 경험하게 할 수 있어 좋은 행사가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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