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겸 경로잔치로 면민 화합

운동회 겸 경로잔치로 면민 화합

  • 입력 2006.05.08 14:50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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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평남초 장학회와 면민이 하나 되는 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문평남초등학교에서는 지난 3일(수) 봄맞이 운동회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위안잔치가 함께 벌어졌다.



40여명이 전부인 문평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작은 운동회는 저학년들의 귀여운 체조로부터 시작해 자녀들과 함께 뛰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 속에 치러졌다.



특히 이날 운동회에서는 식전 행사로 문평남초등학교 출신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져 문평면지역의 주민들과 졸업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1990년도에 설립된 문평남초등학교 장학회(회장 이정식)는 매년 초등학교에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졸업식행사시에 지급하였고 5월 어린이날과 스승의날에 즈음하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업성적이 우수한 재원 5명을 선정하여 각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문평남초등학교 출신으로 강성훈(전남대 3년), 손유나(동신대 4년), 송준은(목포대 4년)양이 선정돼 주변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문평남초등학교 장학회의 이정식 회장은“지역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문평면 출신의 나윤한 사장(서울금속(주). 20회 졸업생)이 2002년부터 매년 100만원씩을 기탁해 왔고 올해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30-50만원씩을 기탁하기로 했다. 이분뿐만이 아니라 지역 내의 각 리(里)별로 장학회의 이사님들이 십시일반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지금은 학생수가 많이 줄어 문평남초등학교의 규모도 작아 졌지만 한 사람의 재학생이 남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성동 총무(문평남초 장학회)는“학교 자모회, 운영위원들과 함께 마련한 자리이며 되도록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싶었지만 바쁜 농사철에 참석하지 않으신 어른들도 계셔 조금은 아쉽다. 일년에 한번 뿐이지만 이렇듯 어른들을 모시고 나누지 못했던 대화들도 나누고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것도 뜻있는 일”이라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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