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지역 어르신들에게 극진한 행사

8년째 지역 어르신들에게 극진한 행사

  • 입력 2006.05.15 14:50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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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동발전협의회, 경로잔치 열어



어느 지역, 어느 단체든지 일년에 한번쯤은 어버이날을 맞아 거창한 행사를 치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러한 일련의 행사들이 수년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8년 동안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즐거운 경로잔치행사를 치르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8일(월) 성북동발전협의회(회장 양경완)는 자체기금 및 지역단체들의 후원에 힘입어 어버이날 기념 경로잔치를 벌여 1999년 처음으로 경로잔치를 시작한 이래 8년 동안 해마다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잔치를 벌려온 것.



이날 행사는 성북동사무소, (주)송촌 아이앤디, 성북통장단, 여수성심종합병원, 한국병원, 성북동자치위원회, 다솔빌딩 등의 후원으로 800여명의 어르신들과 각 기관단체 및 성북동발전협의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음식을 준비하는 성북동발전협의회원들은 자신들의 부모님이 드실 것처럼 정성스레 준비하였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 아무씨(자영업)는“오늘은 우리 어머님도 모시고 나왔다.



항상 집에만 계셨는데 여러 친구분들과 함께 대화도 나누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뵈니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라면서“그래도 자식들과 함께 사시는 어르신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홀로 생활하시는 독거노인들은 오늘 같은날 아니면 언제나 이렇듯 50여명이 넘는 자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겠나, 8년이 아니라 80년까지라도 이 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한편,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품바공연이 이어졌고 점심식사 후에는 송현어린이집 아이들의 재롱잔치, 어르신 노래자랑 등이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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