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소재지에 부는 독서바람

면 소재지에 부는 독서바람

  • 입력 2006.05.15 14:50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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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면 작은도서관은 지식의 보고



나주 19개읍면동에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되는 나주부영도서관을 비롯해 서너곳이 된다.



그 중에 봉황면(면장 고병수) 작은도서관은 면단위에서 조성된 도서관으로 개인독서공간, 휴게공간, 문헌자료공간, 그리고 영상정보공간 등 적은 규모에 오밀조밀하게 설계되어 있다.



아담한 도서관 분위기에 어느새 인가 영화를 보기 위해 도서관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영화관람실로 초동들이 몰려와 옹기종기 모여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면서 자유롭게 앉았다.



10일 오후 3시 시작된 영화관람은 그날따라 적은수 있지만 10여명의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찾아 재미있게 관람을 즐겼다.



봉황작은도서관의 비디오 상영에 대해 도시나 시내권에 비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없는 어린아이들을 배려해 오늘과 같이 월 1회 비디오 영상물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김미원 도서관 관리자는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김 담당자는 작은 도서관는 말 그래도 미니 도서관이다. 현재 5,400권의 장서가 있지만 대부분 초기 기증 받은 책들이어서 활용가치에 있어서는 매우 떨어지는 형편이며 새로이 발간되는 책들은 거의 없어 이용자의 확대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부족한 책들에 대해 김 담당자는 나주공공도서관에서 협조해주어 대여를 통해 그나마 다행스럽게 지역민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뜻있는 나주시민들이나 지역민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면 관계자에 따르면 도서관은 지난 2004년 12월에 개소하여 주민자치센터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월 10만에서 운영해오다가 올해 20만으로 운영비가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애용하는 도서관이라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의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은 로또복권지원금 7.300만원으로 지어진 것으로 작년 2005년도에는 일반수용비 40만원이 지원됐으며 농업인 상담소 일용근무자가 자원봉사자로 근무하고 있지만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전제한 뒤 지역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봉황면 작은도서관(주민자치센터 문화방)은 규모는 165㎡(50평)으로 현재 회원 238명(유·초·중등학생이 80%)에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부모회원(12명)들이 이용하고 있다.



부모회원은 월 1회(둘째주)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 줄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으로 봉황작은도서관에서 부족한 도서를 나주공공도서관에서 월1회 빌려 오기도 하며 자녀들의 독서교육에 열의를 가지고 활동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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