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아파트 자치회장 문제로 들썩

S-아파트 자치회장 문제로 들썩

  • 입력 2006.11.13 14:5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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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위원장, 관리소장 입회하에 비상총회

▶ 주민들간에도 서로 의견 상충돼 긴장감 고조



지난 9일 S-아파트에서 아파트관리비, 12년 전 하자보수비 증발 건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두 번째로 비상긴급총회를 열었다.



논의 점은 새로운 자치회장, 동 대표 선출에 대한 것이었다.

이날은 기존 자치회장, 동 대표와 관리소장이 참석하여 그동안의 자초지종을 밝히고 입장을 발표했다.



자치회장은 주민들 사이에 나도는 자신에게 불리한 소문에 대해 충분히 자초지종을 설명할 필요성을 느꼈는지 그동안의 아파트 관리에 관련된 정리된 4장의 출력물을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자치회장은“몇몇 주민이 관리소나 자신이 큰 비리가 있는 것처럼 허위 선전을 하고 주민들을 선동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수선유지비 및 장기수선충당금이 단 한 푼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으로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이러한 행위는 묵과할 수 없음을 주민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서 한 일들은 복지회관 건립, 주차장 시설 확충, 상수도 관로 정비, 방음벽 설치, 우산각, LPG가스 공사 등이며 수선유지비 잉여금 및 장기수선충당금으로 도시가스 공사비에 충당하는 것은 주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주민들에게 별 부담을 주지 않은 것은 시의 예산을 지원 받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당연히 특별수선충당금은 관리소의 통장에 잉여자금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자치위원장은 단지내 상수도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민의 뜻에 따라 대표회를 해산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주민과 구성하여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자치위원장은 2차 임대 108동-114동 주민에게는 10만원(12년 전 하자보수비) 씩 도시가스 공사비로 충당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다음으로 한 동 대표가 나와 그동안 회계감사 자료의 공개 및 관리규약의 개정은 아파트 실소유자의 비율이 50%가 넘지 못했기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이 비율을 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해 주민들이 의아해 했다.



관리소장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요구한 회계감사 서류, 통장 등에 대해“관리소로 찾아와서 보라”고 말해 여러 주민들이 항의하기도.



한편, 정작 중요한 의혹을 받는 자신들의 도덕성을 증명할 근거 자료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아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날 주민들이 다수 이탈된 가운데 선출된 신임 임길상 자치위원장이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인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11월 14일 주민총회를 가질 전임 김기석 자치위원장과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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