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꽃가루를 놓고 조합장과 임원들간에 마찰을 겪고 있는 금천농협이 마침내 법적 고발까지 진행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일부 이사들이 궁극적인 사태해결을 위해서는 임시대의원 총회까지 소집해야 된다며 이를 추진하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임시대의원 총회 소집까지 거론된다는 것은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어서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도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중국산 수입꽃가루를 놓고 유통회사와 금천농협 조합장, 그리고 금천농협 임원들간에 사전논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로 시작됐다. 임 조합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되어 왔었고 이전에 세미나 등을 통해 임원들과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임원들은 조합장이 혼자 너무 멀리 가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꽃가루 회사의 선전물이 경기지역에는 금천농협이 명기되고 나주지역에 배포된 선전물에는 금천농협 이름이 없게 제작 배포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농협임원들간의 내홍에 대해 한 조합원은“모든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 일부에서는 조합장이 특정회사와 관계되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주장이 있고 일부에서는 임원들의 상대성 있는 모 회사 로비에 놀아나고 있다는 등 상반된 주장이 엊갈리고 있다”며“이미 경찰서까지 간 마당에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