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면 중포리1구 옥수마을, 52가구에 마을 주민이 100여명이 조금 넘는 인구에 80세 이상의 고령자가 13명이나 되는 장수마을로 유명한 마을이다.
산 좋고 물 맑은 옥수마을 주민들이 이들 고령자들을 위하여 어버이날을 맞아 8일(월) 음식을 장만하고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마을잔치를 열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마을 최고령자인 류연월(91세)할머니는“오늘은 마치 내 생일인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도시로 빠져나가 예전 같지 않으며 그나마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젊은 축에 속해 대부분 농사일에 매달리고 있다. 이젠 그 사람들도 편안한 여생을 보낼 나이인데......”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노형원(옥수리 이장)씨는“그 동안 생각만 해오다가 이렇듯 작은 찬치나마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특별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항상 주위의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며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오래도록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