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어디 불편한 곳 없나요

할아버지 할머니 어디 불편한 곳 없나요

  • 입력 2006.07.25 14:51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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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민주부 간병도우미들, 우리도 잘해요

▶ 효사랑병원 12명, 미래병원 6명 등 총 18명 근무이상무



지난 4월 10일부터 지역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위해 노동청 후원으로 수행하고 있는 전라남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시채)의 간병도우미지원(효사랑병원 12명, 미래병원 8명)사업이 순항을 하며 정착되어 가고 있다.



지난 21일 효사랑병원(이사장 김미순, 병원장 김동욱)에서 간병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는 결혼이민주부들은 오전 9시에 출근, 변함없이 맡은바 직무를 다하기 위해 일선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돌보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효사랑병원 송점숙 부장은 오전 9시에 출근한 결혼이민주부 간병도우미들은 오후 5시 30분정시가 되면 퇴근한다고 전한 뒤 4월 첫 간병도우미로 들어와 수습을 거치면서 3개월이 지났으며 처음 접해보는 일에 경직되고 무뚝뚝한 모습이었던 간병도우미들의 표정들도 몰라보게 자연스럽고 밝은 모습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 부장은 이국에서 결혼을 시작한 간병도우미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할 수 있다”는 신념하나로 간병도우미업무를 잘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주로 식사, 보행, 그리고 운동 및 관찰 등을 행하면서 간병도우미로써 손색이 없다며 병원에서는 결혼이민주부들의 간병도우미 역할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웃음을 잃지 않고 상냥한 모습으로 노인들의 간병하고 있던 결혼이민주부들의 간병도우미들은 불편한 것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너무 편해요, 불편한 것 없어요”라며 간병을 수행하는데 의사소통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으며 고향의 부모님들 생각에 오히려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결혼이민가족지원센터 홍기술 목사는 결혼이민주부들의 간병도우미가 정착되어 갈수 있었던 것은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국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그들에게 큰 힘을 보태어 준 결과라며 지속적인 배려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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