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전담‘해뜨는 어린이집’개원

장애아전담‘해뜨는 어린이집’개원

  • 입력 2004.02.11 14:52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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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까지 보육료 무료, 24시간 운영 예정

장애아동 가정복지 증진에 기여할 듯



장애아전담 보육시설이 전남에서 두 번째로‘해뜨는 어린이 집’으로 나주에서 문을 연다. 장애아동의 보육과 치료, 알맞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공교육화된 시설을 설립, 인가를 받아 오는 2월 개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아 전담 보육시설은 장애아동의 발달을 촉진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육성과 가정의 사회·경제적 활동 지원을 통해 장애가족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어린이집(정원 60명)보육료는 7세까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뜨는 어린이집은 1천여평의 대 자연속에 120평 규모 단층 건물로 보육실과 장애아동 치료실(언어·미술·심리 등)·요육실, 감각통합실(물리치료 포함)을 갖추고 현장야외학습 등을 병행해 본격적인 장애아 복지증진을 실현하게 된다. 또한 실외에는 종합 놀이기구·모래놀이터·자전거도로·잔디밭·정원 등도 함께 갖춰진다.



유성순 원장은“어린이집은 장애아들을 위한 각종 기획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장애 극복을 위한 보육 정보도 함께 제공하며 24시간 연장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리 시 여성정책팀 관계자에 따르면“우리 지역 장애아동 출현율은 대략 1% 정도로 추정되며, 현재 만5세 이하 등록 장애아동수는 60명이지만 등록기피 아동을 포함할 경우 그 숫자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애아동이 사회적으로 보호되지 못하고 가정에 방치되는 원인 중 하나는 부모 입장에서 3~ 5세 사이의 아동 장애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부모 심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정에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장애를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공교육과 보육을 겸한 장애아 전담 시설의 이용이 확대될 경우 장애인 복지 증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현재 우리 지역 장애아동은 어린이집에서 특수보육을 받는 어린이가 7명, 유치원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 수는 11명에 불과해 타지역 장애아 시설 이용자를 고려하더라도 장애아동이 가정내 보육이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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