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공고 배관부문 5년속 금메달

나주공고 배관부문 5년속 금메달

  • 입력 2004.09.23 14:52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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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전국기능대회 나주위상 드높여



나주공고(교장 박영식)가 전국기능경기대회 배관부문에서 5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린 가운데 전국 최고의 실업 명문고교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전북에서 열린 제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배관 직종에 출전한 나주공고 강민호(18·3년)군이 나주공고의 금자탑 위상에 다섯 번째 금메달을 추가한 것.



노동부와 전북도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웹디자인과 미용 등 52개 직종에 16개 시·도 1천8백28명의 기능인이 출전해 국내 기능인들의 다분야 기량을 겨뤘다.



강군은 이번 금메달 수상과 함께 2005년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선수 선발전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반남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주공고로 진학한 강 군은 깔끔한 성격에 실업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대단한 실력있는 학생으로 현대중공업에 입사 특채 티켓마저 손에 쥐었다.



강 군을 지도한 임언택 교사는“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지도와 강 군의 작품 분석 능력, 부모님의 체력관리 뒷받침이 삼위일체가 되어 금메달 쾌거를 이루었다”며 금메달 수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임 교사는“타 시도처럼 전남도와 나주시도 체육 특기자에 버금가는 금메달 기능인에게 재정적 지원을 비롯 실업고 육성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하며“나주공고는 기능대회 메달 획득뿐만 아니라 장려상을 수상하더라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특채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도 실업교육의 미래가 어두워 매년 신입생 수의 감소가 이어지고 우수한 인적 자원의 확보에 빨간 불이 들어와 실업고 기능인 육성에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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