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진흥재단 신임 사무국장 이웅범씨 인터뷰

나주교육진흥재단 신임 사무국장 이웅범씨 인터뷰

  • 입력 2004.07.06 14:52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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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문제 해결방안 시민적 합의 도출해 내겠다”



지난 2일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회가 열렸다. 오주동 전 사무국장의 불의의 사고로 공석이 된 자리에 새 사무국장 을 인준하기 위한 회의였다.



이날 이사회에서 나주사랑시민회 정책위원장으로 시민회 활동을 하고 있는 이웅범(39·죽림동)씨를 전격 발탁, 인준함으로써 그가 사무국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됐다.



이웅범 사무국장은 88년 전남대학교 경영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광주민주청년회 사무국장, 나주신문 기자와 나주사랑청년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부터 나주사랑시민회 정책위원장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국장과 전화인터뷰한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사무국 일을 맡게 된 소감 한마디..

기대하는대로 책임있는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사무국장에 발탁된 배경은?

그간 나주교육진흥재단은 오주동 전 사무국장님의 노력으로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방향을 마련해왔으며 지금은 그것을 시민들과 합의하고 실천해야 할 단계이다. 현재 재단은 적극적인 추진력과 기획력 교육관련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과 함께 하려는 자세를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나주사랑시민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시민운동을 전개해오면서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나름대로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교육진흥재단이 설립된 직후부터 재단의 사업방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를 해왔고 2002년부터는 오주동 전 사무국장님과 함께 나주 교육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진흥재단과 사무국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인가?

현재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는 시민들의 성금과 세금으로 만들어진 재단인 만큼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가능한 재단의 모든 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는 나주교육의 해결방안에 대해 시민적 합의를 도출하겠다. 교육문제의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농어촌 지역에 대한 적극적으로 지원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본격적인 교육자치시대도 곧 열리게 될 것이므로 우리가 노력한만큼 성과를 얻을 것이다. 시민들과 출향인사들의 힘과 지혜를 모은 다면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나주교육 무엇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시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러나 시민들 역시 무엇이 문제이고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진흥재단, 나주교육을 위해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반쪽이나마 교육행정도 자치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광역 행정만 있을 뿐 아직 나주처럼 매우 특수하고 복잡한 지역 여건에 대한 대처 의지와 능력은 전무하다. 민선 3기 들어 나주시가 교육문제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역시 자치단체의 행정적 노력에도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백을 메꿀수 있는 곳은 민간일 수밖에 없는데 우리 시에서는 그럴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곳이 유일하게 나주교육진흥재단이다. 기본적으로 나주교육진흥재단은 지역교육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실천해가는 지휘부이자 시민운동기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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