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 입력 2006.03.28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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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학부모회, 전통예절 및 다도예법 교육 개최



옛것을 지켜내고 옛것을 통해 예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행사가 조촐하게 열렸다.

지난 18일 참교육학부모 나주지부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제1회 전통예절 및 다도 교육을 나주목관아에서 실시했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한국 전통의 큰절과 평절을 배우면서 마냥 어려운 듯 신기한 듯 박계수 의회사무국전문위원의 지도에 따라했다.

특히 공수시 남녀의 손위치, 큰절시 주의해야 할 점, 그리고 다도예법 등을 박 전문위원이 하나하나 지도해 나갈때에 참여한 어린이들도 서툴지만 신이 난 듯 즐거운 표정으로 정성껏 배웠다.

이번 행사에 대해 오성현 참교육학부모회 나주지회장은 전통인사 및 다도예법 교육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며 어린 시절에 옛 것을 배워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회장은 전인교육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한 뒤 전통의 맥속에서만 찾을 수 있는 예절은 나날이 서구화되어져 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비인간성을 회복시켜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교육하면 어린아이들이 흥미를 갖지 못하는 교육이라는 생각을 저버리게 되었다면서 어떻게 교육을 준비하고 유도하느냐에 따라 즐거움을 주는 전통교육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으며 이후 전통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계수 전문위원은 이날 행사에 쓰여진 다도관련 재료들을 직접 준비하는 등 지역의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한 봉사활동들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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