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이제 건강만점 친환경 맛으로!

학교급식 이제 건강만점 친환경 맛으로!

  • 입력 2006.07.18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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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의 건강 학교급식부터 체크하라!

▶ 영산포여中 환상의 학교급식 모르면 간첩



자녀들의 건강을 해치는 값싸고 비위생적인 학교급식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을 때 대부분 친환경위주의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나주지역의 전 학교들은 이상무였다.



지난 6월 29일 검정쌀밥, 시레기국, 아구찜, 소야볶음, 콩나물무침에다 후식으로 멜론 그야말로 환상적인 밥상이 나왔다.



학생들은 점심식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자마자 분주하게 학교식당으로 몰려들어 식당안을 가득 매웠다.



이날의 점심을 눈 깜짝 할 사이에 식기를 다 비운 학생들은 저마다 볼멘소리로 내일 메뉴는 뭐였지라며 아쉬운 듯 식기를 내려두고 손살같이 식당을 빠져나갔다.



학교식단과 음식평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먹는 식사는 골고루 식단이 짜여져 거의 매일 색다르게 나오며 신선한 것이 특징인 것 같다며 학교음식을 먹기 시작한 뒤부터는 입맛이 더 풍부해져 일반 음식점에 가도 입맛에 댕기는 음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교내식당에서 막 일을 마치고 나온 영산포여중(학교장 주여종) 유선정 영양사는 학교급식에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함은 기본이고 친환경 위주의 식단을 최우선시하는 메뉴개발에 초점을 두고 급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 영양사는 특히 성장기에 맞물려 입맛이 까다로운 여학생들인 만큼 이를 감안하여 학생 기호도 충분히 고려하여 식단을 조절하고 있지만 모두의 입맛에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그때그때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옥기 운영위원장은 영산포여중학교 식단은 지역에서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다면서 운영위에서도 매번 직접 급식을 확인해보지만 흠잡을 없을 정도로 뛰어나며 가정에서처럼 편안한 식사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김 운영위원장은 졸업 후에도 학교음식이 생각나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며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고 되물어 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산포여중은 1928년에 개교하여 2006년 총 11,114명의 졸업생(77회까지)을 배출한 학교로 친환경 학교급식을 우선으로 직영하고 있으며 펜싱부와 담장 없는 소공원을 조성한 학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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