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배우는 재미에 쏘옥 빠졌어요!

영어배우는 재미에 쏘옥 빠졌어요!

  • 입력 2006.09.25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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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지중, 원어민 교사 리카 인기만점



영어 원어민교사가 중학교에 배치된 지 한달만에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어 화제다.



“Clean BINGO. again" 풀부라이트 소속 원어민 교사 리카의 말 한마디에 학생들은 다들 귀를 쫑긋 세우며 눈을 반짝거린다.



영어단어가 불러지고 빙고를 외친 학생이 있으면 리카 교사는 학생에게 다가가 확인하고는 빙고를 외친다. 그리고는 준비한 과자를 빙고를 맞춘 학생에게 선물로 줄 때 학생들간에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지난 20일 주변이 온통 자연의 숲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학습환경을 갖춘 세지중학교의 한 교실에서 진행중인 영어수업의 한 장면이다.



리카 교사의 영어수업이 기다려진다는 학생들은“전에는 영어 하면 기피했어요. 지금은 유창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영어를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을 때가 올 거라는 확신이 생겨요”라며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원어민 교사와 같이 수업 중이던 배미자 교사는 유학을 가지 않아도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언어로 통해 서로의 문화를 한층 더 깊게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리카 교사에게 교정생활의 도움을 주고 있는 박권팔 교사는“원어민 리카 교사는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서양사람 하면 말문이 막히고 수줍음이 많은 학생들은 리카 교사를 접한 뒤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교사들 사이에서도 마치 영어연수를 하는 것처럼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선규 학교장은“처음에는 원어민 교사에 대해 다들 반신반의하는 눈치였다. 이제는 다르다. 원어민 교사 리카는 학교에서 인기가 제일 많다.



1년 후에는 기본적인 일상영어회화가 가능하도록 학생들에게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세계화에 맞는 인재양성의 밑바탕을 세우는데 이만한 현장 교육이 없다”며 학부모들의 지지와 호응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리카 교사가 아주 적극적이며 평이 좋다는 한길호 행정실장은“원어민교사 리카의 지원은 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심운기)을 통해 이루어 졌다. 현재 리카 교사는 주당 20시간수업을 맡고 있다.



세지중에서 정규교과의 영어보조수업 12시간, 영어회화 3시간 등 16시간과 무료로 지원되고 있는 인근 세지초등학교와 세지북초등학교에 4시간씩 배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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