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성고 명문고로 발돋움하나

나주 금성고 명문고로 발돋움하나

  • 입력 2006.10.23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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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8회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자 3명 배출

▶ 홍현수(8회) 김성훈씨(10회) 배은창(16회) 합격



법무부에서 지난 12일 발표한 제48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가운데 나주출신이 5명이나 포함돼 잔치집 분위기다.



그 가운데 금성고 출신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사법고시에 무려 3명이나 금성고출신이 합격해 금성고는 광주전남의 명문고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아직 3차 면접과정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 동안 관례에 따르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무난히 최종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지역의 큰 자랑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석현동출신으로 금성고(8회)를 졸업한 홍현수와 세지면 출신의 김성훈씨(금성고10회 졸업) 그리고 배은창씨(중앙동, 금성고16회 졸업)이다.



세 합격자 모두 나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와 금성고에 입학 후 법관에 대한 꿈을 갖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당당하게 사법고시에 합격해 고시패스라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또 다른 두 명의 합격자는 여성으로 노안면출신의 김진희씨와 산포면출신의 강미희씨로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를 졸업한 재원.



특히 3명의 합격자중 2명은 금성중학교와 금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으로 금성 중, 고등학교를 지역을 대표할만한 명문학교의 반열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사법고시 합격은 나주지역 학교를 외면하고 광주나 인근에 있는 학교를 선호하여 학생에 대한 부모의 기대치만 높이는 일부 학부모들에게 암시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일부 시민들은“이번을 계기로 대도시로 가면 무조건 학력을 높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왜곡된 의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학교에서도 충분히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육계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월)부터 광주에서 열린제14회 임방울국악제판소리 부문에서 금성중가교의 정민혁군이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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