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떨어져도 서울대 합격하는 시대

연세대 떨어져도 서울대 합격하는 시대

  • 입력 2006.11.13 14:5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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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해진 대학별 입시전형,‘맞춤식’입시준비가 정답



[입시] 200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변화양상

- 진학할 대학과 학과는 일찍 결정할수록 좋다

- 내신·수능·특기 중 자신 있는 영역에 집중하라

- 교과외 활동도 진학할 대학과 학과에 연관된 것이어야 한다

- 자신이 집중한 영역에 가장 큰 가중치 주는 대학과 전형을 선택

- 석차와 점수는 지원 대학·학과를 결정하고

논술과 구술은 당락을 좌우한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부터는 수험생들이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전형을 철저히 분석하고 맞춤식으로 준비해야만 합격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술전문 교육기관인 초암아카데미의 조성식 이사는 지난 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2008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에서 다양해진 각 대학별 전형에 따라 수험생들의 맞춤식 입시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내신과 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성적만 받아놓으면 대학과 학과는 자신의 기호에 따라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다”고 지적하며“진학할 대학과 학과에서 요구하는 소양을 면밀히 준비하지 못할 경우 자신보다 수능점수가 20점 낮은 경쟁자에게 합격을 빼앗길 수 있다”고 수험생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최근 각 대학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지면서‘연세대’에서 탈락한 학생이‘서울대’에 합격하는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통계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조 이사는 2008학년도를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무엇보다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가능한 일찍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한다는 손자병법의 지혜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이다. 각 대학과 학과 그리고 전형별로 수험생들에게 너무나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



내신·수능·특기 가운데 수험생이 가장 자신 있고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받아놓은 영역에 가중치를 가장 많이 주는 대학을 선택하라.



내신성적을 산정하면서 주요과목만 평가기준으로 삼는 일부 대학의 극단적인 예도 있음을 잊지 말고 진학할 학교의 요구에 충실하라”며 수험생 자신이 대학을 진학할 때 어떤 전형을 거치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지에 대해서도 평소 차분하게 정리를 해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역균형선발제도와 특기자 전형 그리고 정시모집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절차를 선택하고 내신·수상실적·수능 등 각 전형절차에서 중요시하는 점수들을 착실하게 확보해 두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조 이사는 최근 입시전형에서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학생들의‘교과외 활동’과 관련해서도 가능하면 진학할 대학 그리고 학과와 연관된 봉사·특별활동 실적을 쌓을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법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법원에서 공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건축사 사무실에서 봉사활동을 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설명회를 마무리하며“우리나라의 대학입시 전형이 수시모집 인원과 논술·구술면접 비중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며“대학입시까지 상당한 여유가 있는 중·고교생들과 학부모들도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입시설명회는 풀뿌리언론의 국회특파원인 여의도통신과 초암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수험생을 둔 학부형들과 논술교육 사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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