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정기총회 성토장 연출

▶ 현 회장 선거인단 불신임으로 3선 좌초

  • 입력 2007.02.05 11:1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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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선거관리위원회마저 사퇴해 파장을 일으켰던 재향군인회가 결국 정기총회가 현 이 회장의 성토장이 되고 게다가 단독출마로 재신임을 물었던 임원선출에서 재 신임을 얻지 못해 회장선출이 연기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지난 2월 1일 열린 재향군인회 정기총회는 시작부터 설전이 오갔다. 현 이종행 회장의 운영방침에 대해 일부 이사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쌍방간에 설전이 오가는 등 일순간에 성토장으로 변모됐다.

총 140명으로 구성된 대의원(선거인단) 중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임원선출에는 9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회장 선거에는 현 이종행 회장이 특별한 공로 없이는 3선에 임할 수 없다는 재향군인회의 자체 정관 때문에 도지회에 자격여부를 물어 후보자격을 획득 3선에 도전했고, 김성재(산포면) 후보는 중간에 후보사퇴를 결정해 결국 단독출마에 따른 재신임 투표로 진행됐다.

재신임 투표결과 이종행 현 회장의 3선은 좌초됐다. 투표인수 99명이 참여해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과반수의 산을 넘지 못했다. 회장 선출은 연기됐지만 부회장에는 양성욱(나주시연예이협회장)이, 지역대표에는 홍경석 전 시의원이, 감사에는 김관선(언론인)씨가 선출됐다.

회장선거는 정관에 따라 현 부회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선거를 준비한다. 부회장은 새롭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60일 이내에 회장선거를 치러야 한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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