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면 작은도서관' 주민 문화 공간

▶ 재미난 책도 읽고 비즈공예도 배우고

  • 입력 2007.02.06 11:42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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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봉황면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봉황면 작은도서관은 2004년 문화관광부 로또복권 수익금 사업으로 당시 영산동 부영아파트 작은도서관과 함께 나주지역에 2개소가 설립됐다.

작은도서관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원되는 약간의 수용비외에 별도의 운영비가 없어 도서 대출 및 도서관 관리등을 농업인 상담소 일용직원 김미옥씨(38세)의 열성적인 봉사로 관리되고 있다.

작은도서관 개관 당시 사업비 예산에서 구입된 도서와 뜻이 있는 지역주민 및 출향향우의 도서기증으로 약 5,000여권의 도서를 비치 도서관을 찿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유아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량이 부족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고병수 봉황면장은 지난해 6월부터 기관 및 사회.자생단체에  도서관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서신을 통하여 알렸으며, 도서관 운영활성화에 동참할수 있도록 단체 회의시 관계 공무원이 직접 참석하여 홍보에 앞장섰다.

특히, 봉황면사무소직원(20명)들도 기금모금에 동참 개인별 5,000원씩 매월 10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봉황면 이장단, 청년회, 농촌지도자회, 낙우회, 이지역 학교출신 동창모임 등 9개 단체와 주민 6명이 자동이체 방법등으로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도서관을 관리하는 김미옥씨 역시 주민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자 '책읽는 엄마아빠 회원 모집'을 통해 10여명의 회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관심있는 주민 및 초.중등 학생들에게 비즈공예를 무료로 강습하여 친근한 도서관 운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작은도서관은 현재까지 적립된 이백여만원의 기금으로 2회에 걸쳐 400여권의 유.아동도서를 구입하였으며 새로운 책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로 도서관의 분위기가 활기로 가득찼다.

봉황면에서는 도서관의 주고객인 아동들의 도서를 우선적으로 구입하고 향후 기금 활용방안으로 방학 기간동안 그룹별 독서. 논술 지도 및 우수 도서회원 시상등을 계획하고 있다.

봉황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후원하여 주신 단체와 개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면민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와 지역민의 독서문화가 정착되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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