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지테마파크 입장객 '북적북적'

▶ 2만여명 찾아 설명절 연휴 즐겨

  • 입력 2007.02.20 11:3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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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기간동안 인기드라마 ‘주몽’의 촬영세트 현장인 공산면 삼한지 테마파크에는 비교적 짧은 연휴기간이었지만 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체험활동과 민속놀이를 즐기는 등 즐겁고 뜻 깊은 설 명절을 보냈다.

연휴기간동안 세트장 입구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나주 특산물인 나주배의 시식행사가 이뤄진 가운데 나주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직판행사가 이뤄져 인기를 끌었다.

18일에는 빠듯한 촬영스케줄 때문에 오전까지 방송 촬영이 진행되면서 한때 출입이 통제됐다가 오후부터 촬영 현장 공개와 함께 관광객들이 입장이 시작되면서 9천여명의 입장객이 몰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차량행렬이 줄기차게 몰려들면서 관광객들이 입장을 시작했다. 세트장내 동부여궁 앞에 마련된 활쏘기 체험장에는 입장객들의 줄이 늘어서 장사진을 이뤘으며 제기차기와 굴렁쇠 놀이 등 체험활동을 즐기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넘쳤다.

연예협회 나주시지부가 주최하고 나주시와 올리브나인이 후원하는 ‘설맞지 큰잔치’ 대형 무대에서는 초대가수들과 관광객들이 열창이 이어지고 나주관련 퀴즈대회가 열렸다. 노래자랑 대상에게는 금동관 모형과 상품이, 퀴즈 당첨자에게는 나주배가 선물로 주어졌다.


한편 나주시는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의 주요 관문인 나주버스터미널, 나주역, 영산포터미널을 경유해 삼한지 테마파크를 순환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해서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노선 시내버스를 2회 증회하고, 테마파크로 향하는 도로에 임시 교통안내판을 제작설치하고 교통지도요원과 안내요원을 대폭 늘렸다. 경찰과 공산면 청년회의 협조를 받아 주차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으며, 테마파크 현장에는 나주시 공무원을 배치해 관광객들을 안내하기도 했다.

나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설 명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6일(금)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나주시 공산면에 있는 주몽 세트장내 식당에서 주몽 연기자 및 촬영진 3백여명에게 나주시민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떡국과 함께 다과를 대접했다.

여성단체협의회 박순복 회장은 “주몽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나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명절 연휴에도 촬영에 임하는 주몽 제작진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조촐하나마 떡국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몽 연기자와 제작진들은 “비록 명절연휴를 가족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어 피곤을 잊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나주시민의 따뜻한 성원에 감사드리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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