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공산, 왕곡 선정

▶ 농촌마을 정주여건 대폭 개선 계기 전망

  • 입력 2007.02.27 15:33
  • 기자명 마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부가 시행하는 2007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나주시의 왕곡권역과 삼한지테마파크권역인 공산 등 두 곳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 지자체에서 두개의 권역이 동시에 선정된 것은 전남지역에서 나주시가 유일하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림부가 지난해 말 사전심사를 거쳐 확정된 50개 권역에 대해 지역자원 활용가능성과 사업추진 지역역량, 사업적정성 및 파급효과 등 모두 5개 항목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36개 권역을 최종 확정했는데, 이 가운데 나주시의 왕곡권역과 삼한지테마파크권역 두 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왕곡권역 개발사업은 지속가능한 혁신농촌마을과 친환경농업의 1번지‘왕곡’이라는 개발비전과 함께 인력양성과 도농교류 거점(덕산리), 친환경농업과 체험관광지(본양 옥곡리), 총체보리 시범목장(월천리)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한지테마파크 권역은 MBC 드라마 주몽의 촬영세트 현장 주변권역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인데다, 영산강과 함께하는 역사마을(백사리), 나루터의 애환이 서린‘영산나루 마을’(신곡리), 형제의 정이 홍련속에 피어나는‘연 방죽마을’(중포리)이 평가단의 주목을 끌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접근성과 복지시설이 구비돼 농촌의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은퇴도시민 마을과 출향인 마을 등 테마마을이 조성돼 인구유입이 대폭 이뤄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시 관계자는“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상향식 제안서에 의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관행을 탈피한 것”이라며“사업 대상지로 두 곳이나 확정된 것은 나주시와 주민들의 의지가 결합돼 민관이 함께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농촌마을의 경관개선과 생활환경정비 및 주민 소득기반확충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공간을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고취함으로써 농촌사회 유지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시작됐다.         


/박철환 기자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