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혜원 마을은 새벽촌, 평화촌, 망월촌, 희망촌이 모여 약 30만평 정도 크기의 마을을 이룬다. <편집자주>
사실 이곳은 혁신도시 지역내에 포함되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혁신도시 미래 확장권과 영향권에 포함되면서 환경적인 문제로 이전이 예견되는 지역으로써 취재를 실시했다.
새벽촌은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고 새 삶을 시작하였음을, 평화촌은 마음에 남은 작은 평화와 안식을 찾고 공존하는 자세를 알았음을, 망월촌은 고향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그리움과 한을 달랬음을, 희망촌은 삶의 마지막 남은 한 가닥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여겨진다.
▷ 외로움에 지쳐 내쉰 한숨이 머물던 곳
▷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삶이 그려지는 곳
호혜원의 역사
한센병은 일제치하 유전 및 전염성 질병으로 오인돼 전국적으로 한센인들이 강제 격리 수용되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호혜원은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해방후 산포면과 금천면 일대의 민가와 외떨어진 곳에 1946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보건사회부의 인가를 통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여러 원장이 역임하며 음성 한센인들에게 자유로운 안식처를 제공했다. 원장으로는 최흥종(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 목사가 음성한센인의 집단 수용시설인 호혜원, 폐결핵환자의 수용시설인 송등원 등을 운영하며 그들을 보살폈으며 이러한 생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1962년 국민훈장이 수여됐다.
1971년에는 육영수 여사가 방문하기도 했다. 1996년에는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2003년에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