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금천농민회와 금천여성농민회는 15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차 금천농민회 9차여성농민회 정기총회를 금천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강일성 금천농민회 회장은 금년이 20년 전 부당수세폐지를 외치며 나주농민들이 일어서서 농민의 권익을 당당히 실현시켰던 해라며 자국의 이익보단 미국의 이익에 우선하는 특히 삶의 방식이 민족성과 전통이 파괴되어 미국식으로 전환되고 전 국민의 삶을 파탄의 길로 내모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맞서 건강한 자국의 농업과 농촌을 지켜내어 민족농업을 일궈 나가자며 대회사를 가름했다.
격려사를 한 나주농민회 정찬규 회장은 나주농민회의 각 지회는 나무의 뿌리라고 비유한 뒤 올해에는 보다 더 농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쉬며 농민의 권익을 실현하는 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부 개회식, 2부 본회의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민족농업 지켜내기, 한미FTA저지, 그리고 쌀 공동경작을 통한 400만석 대북지원 등을 담은‘우리의 결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안농민회도 다음날인 7일 15기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집행부를 구성했다. 노안농민회는 김규동(55, 장동리) 신임회장이 고광길 전 회장으로부터 바톤을 이어받아 노안농민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사무장도 한재숙(44, 도산리)씨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