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194명에 장학금 전달

▶ 배농협, 지역 인재양성에 밀알 역할

  • 입력 2007.03.13 11:2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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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실시한 지역별 결산보답대회에서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이 해당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여 어려운 농가에 많은 힘을 보태 주고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고등학생 7명에 각 200,000원, 대학생 37명에게 각 500,000원씩 총 이천만원의 장학금을 면 단위 보답대회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였다.

금천면의 A씨는“장기간 계속되는 지역경제 침체와 수입농산물의 범람, 그리고 한미FTA협상 등으로 점점 힘들어지는 농촌 살림살이에 농협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고맙다”면서“장학금액의 크고 적음을 떠나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조합원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장학사업이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원협 관계자에 따르면“2003년부터 조합원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는데 조합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매년 장학금과 대상자를 늘려 가고있다”고 밝히고“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 지역의 인재양성에 힘쓰고 농협 본연의 목적인 농가의 복지향상과 소득증대에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지난 2003년부터 지역 인재양성을 위하여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는데, 첫 해에는 800만원대로 장학금의 규모나 대상 학생들의 수가 적었으나 2005년부터는 매년 이천만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여 지금까지 총 194명의 조합원 자녀들에게 8,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이러한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농협(중앙회제외)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이며,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도 성적위주 보다는 조합원의 농협 이용도와 농가의 경제적인 면에서 선발하여 조합원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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