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 후보 놓고 몸살 우려

▶ 당내 분위기 정리 안돼 마지막까지 진통

  • 입력 2007.03.19 09:52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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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5일 치러질 도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당초 상무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위원회까지 구성했으면서도 당 후보를 선정하기까지 만만찮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지역위원 상무위원회를 개최해 15인으로 된 후보자 추천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후보자심의추천위원회는 당에 신청서를 접수한 후보들을 심의해 18일까지 중앙당에 추천한다는 방침이었다. 심의기준도 마련했다.

후보자 심의기준에는 당기여도, 참신성, 인지도, 당선가능성 등 10여개의 항목을 집중적으로 심의해 단수 추천한다는 방침.  하지만 16일까지 시중에서 거론되는 일부 유력 후보들이 지역위원회 사무실에 신청서조차 접수하지 않아 당초 예상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당직자는 민주당 후보 신청 예상자들이 지난 13일 상무위원회를 통해 당의 입장이 밝혀졌음에도 별도의 방식으로 선거전을 펼쳐 17일 현재까지 당의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다른 당직자는 현재 시중에서 거론되고 있는 일부 후보들이 최인기 의원과의 사전교감설을 흘리며 이를 무기로 외부에서 당을 압박한다면 당의 입장이 뭐가 되겠느냐며, 애초 당에서 밝힌 지역에서 일인 추천과 중앙당에서의 심사 확정이라는 큰 틀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3일 민주당 나주지역상무위원회를 개최해 광역의원 재선거 후보자 추천 심의위원회 구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었다. 심의위원회는 중앙당 공특위의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되어 있어 나주지역 4·25재선거 후보 추천위원회의 후보 축조심의 결과를 최인기 의원을 통해 중앙당 공특위 심사에 의견을 강력히 개진할 방침이었다.

또한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경선결과에 불복한 사람, 민주당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사람, 당의 질서를 문란케 한 사람들은 이번 추천에서 배제하라는 당원들의 요구에 따라 추천심사에서 제외키로 했었다.

당직자도 새롭게 구성됐다. 민주당은 상무위원회에서 상임부위원장에 강석순(전중부농협조합장)씨를, 이길선(전시의회의장), 박정현(전시의회의장), 김영옥(부위원장)씨를 각각 상근부위원장으로, 사무국장에는 정광연(현시의원)씨를 임명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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