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타향에 있지만 마음은 고향에

▶ 봉황면 4개 사회단체 친목행사 열려
▶ 즉석 장학금 모금은 잔잔한 감동 선사

  • 입력 2007.04.02 13:0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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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일) 봉황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신정훈 시장을 비롯해 김양길 시의원이 격려차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출향 인사들과 고향을 가꾸고 지켜 가는 4개 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금송회(회장 강성준), 한울타리회(회장 정진석), 오우회(회장 이상호), 청일회(회장 이종인)등 4개단체 회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친선체육대회를 치른 것.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들 사회단체들은 봉황지역 출신들로 이루어 졌으며 각기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봉사활동과 지역의 현안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도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참석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 즉석에서 4개 단체 회원들이 뜻을 모아 4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연출했다.

또한 오우회는 행사가 마무리된 뒤 봉황중학교에도 2명의 학생에게 30만원씩을 기탁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기도.

4개 단체 친선체육대회 추진위원회의 곽도균 준비위원장은“4개 단체에서 그 동안 나름대로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지만 이처럼 친목행사에서 장학금이 모아지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앞으로도 4개 단체 친목행사에서 이번 모금의 취지를 살려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단순하게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친목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나눔이라는 교육을 보여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하루였다”고 전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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