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출근에 월급은 꼬박 꼬박!

▶ 나주시 황당 공무원 검찰에 적발

  • 입력 2007.04.09 10:2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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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 한 사업소에서 최근 2∼3년 동안 제대로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월급은 꼬박 꼬박 받았던 공무원이 검찰에 적발돼 조사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주시가 자체적인 인사쇄신 정책을 도입키 위해 실시했던 공무원 설문조사에서도 해당 공무원이 집중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중관리 대상인 이해 당사자가 향후 어떤 처벌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출근을 하더라도 절반은 1-2시간 정도 사무실에서 잡담을 나누다 무단 귀가하는 등 불성실 공무원의 전형으로 알려진 황당 공무원의 연봉은 2천5백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시민들의 공분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나주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성토도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부하직원의 근무태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간부공무원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성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나주시의 한 관계자는“최근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무능공무원 퇴출바람과 맞물려 나주시도 이미 알려진 것처럼 자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이미 자체적인 집중관리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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