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농민회(회장 정찬규)와 나주시여성농민회(회장 김경순)가 한미 FTA 타결이 350만 농민의 심장에 비수를 꽂고 말았다며 한미 FTA 타결 무효를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정부가 애당초 협상의제도 아니었던“쌀만은 지켰다”며 국민들을 현혹하고, 협상이 타결된 지금도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소상히 밝히기는커녕, 정부가 협상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대국민 홍보용으로 내놓고 국민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2007년 4월 2일은 한국농업농민에 대한 사형선고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망국적인 한미FTA를 반대하는 나주지역의 정당, 시민, 사회, 종교, 노동, 농민단체를 비롯하여, 정관학계를 망라한 모든 분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한미 FTA 저지를 위한 나주지역 비상시국회의」(가칭)를 결성하는 비상시국회의를 제안했다.
비상시국회의는 앞으로 미국산 제품 추방불매운동을 비롯한 한미 FTA 저지투쟁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