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우리 마을에도 있다

▶ 왕곡면 화정리 마산마을, 기념일 정해 마을화합

  • 입력 2007.04.09 13:44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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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날이나, 면민의 날은 들어봤어도 마을의 날은 처음 들어봤다구요? 그럼 우리 마을에 와보세요!”

왕곡면의 한 마을이 지난 4월 1일 이례적으로 마을의 날을 정해 동네 온 주민이 한데 모여 한해를 기원하고 마을잔치를 벌여 침체되어 가는 농촌에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그 화제의 동네는 바로 왕곡면 화정리 2구(이장 박운재) 마산마을.

마을 행정명칭은 정촌부락이지만 마산마을로 더욱 알려진 동네며, 함양박씨와 반남박씨로 구성된 자자일촌이다.

일명 마산의 날로 명명된 이날 기념일은 광주 향우들이 중심이 돼 마련됐으며, 마을회관 옆에 마을번창을 기원하는 표지석도 제작됐다.

박운재 이장은“향우들이 고향발전을 기리는 차원에서 표지석을 비롯해 기념일을 정해 매년 하루 날을 잡아 마을화합과 발전을 다져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마을주민들이나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는 향우분들에게도 인상 깊은 날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마을 기념의 날에는 각지에 흩어져 있던 향우들이 마을을 찾아 뜻 깊은 하루를 보냈으며, 김관영 면장도 축하 차 참석해 마을화합을 기원했다. 마을 주민들도 윗마을 아랫마을 줄다리기, 윷놀이 등을 펼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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