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초 덕례분교 화재발생

▶ 인명피해 없어 안도의 한 숨

  • 입력 2007.04.09 13:5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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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포초등학교(교장 송낙규) 덕례분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봄철 산불예방과 더불어 소방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일(수) 오후 2시50분경 5학년 교실 옆 연수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나주소방서 구급대와 화재진압대원이 긴급 출동한 것.

초등학교와 관공서 등 사람들이 주로 밀집하는 장소는 특별관리 대상으로 화재신고 접수를 받은 나주소방서에서는 구급차와 화재진압용 살수차량 4대, 소방대원 20여명이 긴급 출동 1분여만에 화재를 진압하는 신속한 기동력을 보여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이 교직원 연수의 날로 학생들은 오전수업을 마치고 귀가한 상태였고 덕례분교에 근무하는 5명의 교직원 역시 산포초등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

화재 현장에 출동한 나주소방서 방호구조과 최병조 소방관(화재조사반)은“화재의 원인은 전기의 합선인 것으로 추정되며 약 2백만원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히며“화재의 원인을 조사해본 결과 식기건조대의 전선이 장기간 동안 의자 밑 부분에 눌린 상태로 방치돼 전선의 피복이 벗겨지면서 합선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에 대한 안전관리 소홀이 인명피해를 부르는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린아이들은 판단력의 부족과 대피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포초등학교 덕례분교에는 20명의 학생과 5명의 유치원생, 그리고 교사 4명과 행정실 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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