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녹색생명 나무 나누기 호응

  • 입력 2007.04.09 14:3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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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주관하고 나주시, 산림조합이 진행한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가 지난 4일 성북동 5일장 앞에서 열렸다.

사람과 숲이 상생·공존하는 지역을 건설하고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5일장을 찾은 시민들이 자신의 집 마당을 가꾸는 것이 크게 봐서는 녹색을 가미함으로써 도시와 마을에 생명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취지로 삼았다.  

이날 밤나무, 철쭉, 느티나무, 석류나무, 무궁화, 황금측백 등 총 4,576본의 나무가 새 땅을 찾아 갔다. 도로공원사업소가 제공한 꽃(팬지 천 본)도 새 주인을 맞았다.  

환경녹지과 임업육성팀 박수연 씨는“인터넷, 가두방송 등을 이용하여 행사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하지만 반응이 너무 좋아 나무가 금방 동났다”며“내년에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철쭉, 감나무 등의 수종을 더 확보해 행사의 만족도와 호응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함께 행사를 진행한 전남도 관계자가 다른 시·군의 민들은 서로 좋아하는 수종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줄이 흐트러지고 무질서했는데 나주시민들은 줄을 서서 나무를 받아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도비 400만원으로 밤나무 외 4종 1,576본을 구입하고 전남도가 총 2,000본(철쭉 1,000본, 느티나무 1,000본)을, 시 도로공원사업소 꽃묘장에서 팬지 500본과 폐추니아 500본을 제공했다.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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