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우리 것이 최고여”

▶ 뜸과 침술로 건강 되찾아주는 봉사단

  • 입력 2007.04.17 10:3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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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농협(조합장 김선중)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촌사랑 뜸 봉사단이 펼치고 있는 노약자들의 건강을 직접 챙겨주는 봉사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조합원과 그 가족 및 금천면민에게 24명의 농촌사랑 봉사단이 고단한 농사일에 지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뜸과 침술을 무료로 시술해 주고 있는 것.

조합원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농협과 농협인과의 결속력을 고취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촌사랑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2월 발족된 농촌사랑 봉사대는 22명의 부녀회원과 직원 2명(전무 강현구)으로 구성됐으며 광주 뜸 사랑 봉사대와 연계하여 전 회원들이 전문가로부터 뜸과 침술 교육을 받았다.

지난 3월 15일과 16일 이틀동안 금천농협 회의실에서 펼쳐진 뜸. 침 무료봉사에는 지역의 연로한 어르신 4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였던 것.

특히 이날 무료봉사에는 뜸사랑 광주지부 봉사단원 25명이 참여해 한 사람 한 사람 정성들여 뜸과 침술을 펼쳐 지역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박영희 회장(오강리,농촌사랑 봉사단)은“그 동안 농협에서 한방진료와 무료건강검진 등 많은 복지정책을 펼쳐왔지만 뜸과 침술이 이렇게 좋은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며“치료를 받은 어르신들이 온 몸에 기운이 펄펄 넘친다고 하면서 다음에도 이런 행사를 추진해줄 것을 요구해 하반기에도 무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중 조합장은“조합원 복지정책의 확대가 공약사항이었기도 하지만 원로 조합원들이 우리 농협과 농촌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므로 이들에 대한 우대정책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또한“다분히 형식적인 한방진료에서 벗어나 전체 부위에 뜸과 침술을 시술함으로써 지역의 어르신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앞으로 더 많은 지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천농협은 1,968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전년말 기준 예수금잔액 53,514백만원, 대출금평잔 47,319백만원, 28,179백만원 규모의 복지형농협으로 풍물패활동 지원과 장수대학 등 원로 청년부지원, 부녀회와 봉사단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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