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나주시가 선심성 주민숙원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눈총을 받더니 이번에는 공사실명제를 내세운 생색내기 홍보로 비아냥을 듣고 있다.올해 임성훈 시장 연두순방에서 건의 받은 사업 45건을 5월말까지 완료키로 하고, 이달 중 조기집행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농업기반사업으로 9억7천만원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조사는 5일간, 설계기간은 5일만에 속전속결로 끝내고 지난 7일부터 사업발주에 들어갔다.나주시가 이처럼 연두순방 건의사업 집행을 번갯불에 콩 볶듯 서두르는 것에 대해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밀착형 민생조례 발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지역 농민과 시민들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조례’과 ‘로컬푸드 지원조례’를 주민발의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례가 시민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여러 한계에도 지방자치의 성과가 쌓이고 있고, 그 제도적 표현이 조례인 까닭이다지역에서부터 만들어진 조례들이 법률 제정에 영향을 준 사례가 여럿 있다. 1991년 충북 청주시의회의 ‘행정정보 공개 조례’는 7년 뒤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이어졌다. 이는 지방정부의 조
나주시가 미래산업단지에 2,000억원이 넘는 보증을 서 재정위기를 자초하더니 이번에는 남평지구도시개발사업에 140억에 대한 채무보증을 서기로 했다. 한 마디로 민자 사업자 대신 2500억 규모의 빚보증을 서겠다는 것이다. 아직도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나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남평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금융대출 의무부담 동의안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인 에르메스나주 유한회사가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500억원 중 이미 상환한 362억원을 제외한 138억원과 이자 등 140억원에 대해 나주시가 채무보증을 한다는 것이다. 하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예산 조기집행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중앙정부와 전남도는 기관평가 반영과 인센티브를 미끼로 채찍을 휘두르고 있다. 이에 나주시도 예산 조기집행 실적 쌓기에 혈안이다. 이를 담당하는 주무 부서는 각 부서 실적을 체크하기도 하고 미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사유를 제출하라며 압박을 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부양이라는 본래 목적은 달성하지도 못하고 선거용 예산집행이라는 논란과 부작용만 크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를 불과 두 달 보름여 남겨 둔 상황에서 증액한 주민숙원성 사업을 조기에 발주키로 한 것은 선심성
긴 추위를 참으로 잘 견디어 내니 햇살 좋은 봄이다.오라고 간곡히 부탁도 안했는데 자연의 솔직함은 늘 이렇듯 당당하다. 학교 마다 신입생들의 입학식이 끝나고 새로운 학년 친구 선생님을 만나면서 우리 아이들은 설레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또 익숙해져야 하는 불안감도 있을 것이다.입학식에 참여하다보니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었다.초등1학년은 단정한 옷매무새와 똑부러진 얼굴표정 중학생은 교복 입은 것을 어색해 했고 고등학교에서는 해맑은 모습과 중학교에서 볼 수 있는 재잘거림은 들을 수 없었다. 아마도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경추디스크는 우리의 목뼈 사이에 있는 연골인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목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면, 신경자극에 의한 통증과 근력약화 등이 동반되면서 발생하는 목과 어깨의 통증질환입니다. 주로 한 자세로 일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나는 추세이지만, 퇴행성 변화나 교통사고 같은 외상이 경추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최근 들어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목을 구부린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목이나 어깨근육의 경결을 가져오게 되는데, 심해질 경우
본지와 함께 항상 변함없는 애독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배려 속에 창간 2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대표취임이 1 년도 채 안된 저는 본지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항상 조심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창간 22주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 나주신문이 나주지역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으로 미루어 볼 때 그간 우리 신문이 이룩한 성과는 적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하나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앞으로의 나주신문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도 잘 압니다.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나가는 것은 물론, 주간신문이라는 특성을 살려내
나주시가 미래산업단지에 2,000억원이 넘는 보증을 서 재정위기를 자초하더니 아직도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이번에는 남평지구도시개발사업에 140억에 대한 채무보증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민자 사업자 대신 빚보증을 서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미래산단의 경우 책임분양합의 즉,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채무에 대해 나주시가 책임을 지는 부담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140억에 대해 직접적인 채무보증 방식이라 더 큰 파문이 예상된다.나주시는 미래산업단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문기관 타당성 조사와 당시 행정안
6·4 지방선거가 90일도 채 안 남은 가운데 나주시가 시장연두순방 건의 사업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 발주하고 나서 눈총을 받고 있다.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 나주시가 수억 원의 사업비를 선심성 공사에 투입하면서 선거 이후 주민숙원사업에 쓸 예산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선거를 앞두고 숙원사업 조기집행에 나선 것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다.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임성훈 시장 연두순방에서 건의 받은 사업 45건을 5월말까지 완료키로 하고, 이달 중 조기집행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농업기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자신의 문제가 아니면 잊고 산다. 더욱이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상상속의 이 야기는 극장 밖을 나오면 현실 속에 희미해진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영화 속 장군봉은 아내를 혼자 떠나보낼 수 없어 화롯불에 불을 붙이고 문틈을 청테이프로 붙여 동반자살을 선택한다. 그리고 친구 김만석에게 아침에 찾아와 청테이프를 뜯어달라는 편지를 남긴다. 이것은 자식들에게 자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게 하려는 부모의 마지막 배려이다. 2012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무르(amour)”는 한국판 “그대를 사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하여 5대 추진 분야로 구분하였다. 즉, 지능형 전력망 (Smart Power Grid), 지능형 소비자 (Smart Consumer), 지능형 운송 (Smart Transportation), 지능형 신재생 (Smart Renewable), 지능형 전력서비스 (Smart Electricity Service) 5대 분야로 구분하였다. 이번 기고에서는 지능형 전력망에 대하여 해설하고자 한다.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데 소요되는 전력설비와 운영시스템을 통칭하여 전력망이라고 정의한다. 전력망은 크게
뉴 노멀, 즉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이라는 단어가 금융 시장과 경제학자 들 사이에 종종 회자되고 있다.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고성장, 고금리, 저실업 등의 시대를 살아왔다면, 이제는 금융위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고실업 등이 보편화되고 당연시 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이러한 뉴 노멀 즉, 새로운 정상상태는 금융시장 뿐 만 아니라 자연현상, 실물경제 등 우리가 지금 처해 있는 모든 상황에 적용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사계절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 중 상당수가 두 집 살림을 할 것으로 보여 예산 낭비는 물론 혁신도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도권이나 서울에 잔류할 인력을 확정한 공공기관은 35개에 이르며, 잔류율은 최고 5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특히 나주혁신도시의 경우 15개 이전 대상 기관 중 5곳이 잔류인력을 확정한 상태다.기관별로는 전력거래소는 강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종로, 사학교직원연금공단은 영등포,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서초구, 한국컨텐츠진흥원은 경기도 고양에 잔류키로 했다고 한
선거를 앞두고 늘 그래왔듯이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철새 정치인들이 날아다니고 있다.철새의 사전적 의미는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는 번식지와 추운 겨울을 나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어 철따라 옮겨 다니며 사는 새다. 그런데 철새는 또 다른 의미로 우리 정치판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리고 특정정치인을 따라 옮겨 다니는 정치인들을 부정적으로 일컫기도 한다.철새 정치인은 선거마다 판세 상 유리한 곳으로 옮겨 다닌다. 어제까지 동지였던 이들을 하루 아침에 적으로 돌리고는 금세 목소리를 높여가며 ‘어제의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경로당 4대 가전제품 보급사업이 선거철을 앞두고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게다가 집행부의 선심성 예산여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의원들이 이러한 나주시 보급사업에 편승해 되려 자신들이 한 것처럼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으니 사안은 더욱 심각하기만 하다.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모 시의원이 시장에게 부탁해 이 마을에 김치냉장고가 들어오게 됐다는 식의 불법선거운동까지 자행되는 등, 선심성 예산시비를 넘어 허위사실 유포까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이제라도 나주시는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마을경
KTX나주역 경유 여부를 놓고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나주역 경유 폐지를 우려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에서 정치적인 불순한 의도가 있다며, 마치 경유를 바라지 않는 세력으로 매도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을 빚은 배경에는 나주시의 잘못된 상황판단이 있다.마치 나주역 경유가 확정된 것처럼 보도자료까지 내며 호들갑을 떨었던 나주시가 이제는 나주역 정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내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랴. 결국 시민단체가 나섰다.17개 단체로 구성된 KTX나주역 10회 이상 증차 추진위원회
배지는 사전적 의미로 신분이나 명예, 직무(職務)를 나타내기 위하여 옷이나 모자 따위에 붙이는 표식이다.우리사회 평범한 사람의 배지와 왜곡된 배지의 모습은 어떨까.학벌에는 SKY로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인(in)서울로 불리는 대학이 있다.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한 중고등학생의 고액과외비를 위해서 취업전선에 뛰어든 주부들의 안타까운 모습도 있다. 남자의 로망인 자동차에는 벤츠, BMW, 폭스바겐 등 고급외제차가 있다. 여자의 필수 품목인 명품백에는 샤넬, 구찌, 루이뷔똥 등이 있다. 나주미래산단 관련 비리사건에서도 당사자
한 표가 아쉬운 선거 운동 기간에 내놓은 공약(公約)이 당선 이후에는 실체 없는 공약(空約)이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사례를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다. 지난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시·도 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분석한 결과 스스로 공개한 공약 이행률은 47.1%로 ‘반타작’에 불과하고 실제 예산 집행률은 34.4%에 그쳤다. 나주시 상황도 비슷하다. 나주시가 공개한 민선5기 나주시장 공약 추진상황에 따르면 2013년 12월말 현재 25개 시장공약 가운데 총예산 확보율은 45.4%에 불과한 것으로
김병균 목사(고막원교회, 나주시국회의 상임의장)세상이 너무나 썩어 들어가고 있다. 여기에서 세상이란 특히 정치, 사법 권력층이 타락했다는 말이다. 부패한 정치와 종교와 그리고 종편을 비롯한 친권력 언론의 부패정도가 더욱 심하다. 이들의 죄악은 조직폭력배나 떼강도의 범죄와는 차원이 다르다. 정치와 종교는 양심과 진리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을 거짓이라 우기고, 사실을 왜곡하여 자신의 기득권 변호에 급급한 것이 오늘의 세태이다. 지난 18대 대선은 국가정보원직원, 국가보훈처, 국방부 사이버본부에 의한 대선개입으로 치러진 부정선거였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각오를 다진다. 덕담도 나누고 용기와 희망을 이야기 한다. 그래야만 우리 스스로에 게 위안을 주고 올 한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심리적 기대가 작용한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꿈을 꾸면서 보잘 것 없는 사물에도 설레이는 마음을 간직하는 여유로움은 아름답다. 얼마전 평소 존경하는 스승님 몇분을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다. 모두들 자기분야의 전문가로 성공한 분들이라 노후도 걱정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적당한 소일거리도 없고 건강이 염려되었다. 과거 학창시절엔 만나뵙기도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