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상 상사가 회사에 갓 들어온 신입직원에게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고 말하고, 다음날에는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죄가 성립할까요?성폭행 범죄가 성립한다고 생각하였다면 아쉽게도 정답이 아닙니다. 쉽게 성희롱으로 처벌받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우리 형사법에는 언어적인 성폭력 행위라고 할 수 있는 성희롱을 ‘성폭력범죄’로 처벌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우리 형사법은 폭행‧협박으로 사람을 추행
그 돌들은 어디로 갔을까?오래된 이야기를 한번 해봐야겠다. 1994년 11월 1일 원도심 한복판에서는 한 채의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그 건물은 1959년 착공해서 1960년 준공된 나주읍사무소로 도심 한복판에 멋들어지게 서 있던 석조건물이었다. 목포교도소에서 돌을 깎아 조달한 것이라 전하는데 돌출되어 있던 중앙 현관 이마에는 무궁화가 조각되어 있었다. 지금의 나주목문화관 자리에 있던 구 읍사무소 건물을 많은 나주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건물은 1981년부터 금남동사무소로 사용되다가 1994년 철거되어 순식
학생들과의 기후변화 수업은 영화이야기로 시작한다. 영화는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관심을 유도하기에 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영화???’ 막상 떠올리려면 쉽지 않다. ‘어떤 영화가 기후변화 영화지?’ 재난/재해 영화의 일부분도 기후변화에 속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기서는 [투모로우], [설국열차], [인터스텔라], [매드맥스] 네 가지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투모로우]는 기상학자인 주인공은 남극에서 빙하 코어를 탐사하던 중 지구에 이상변화가 일어날 것을 감지하고 얼마 후 국제회의에서 지구의 기온 하락에
트랜지션 공법 변색 렌즈는 겉면에 변색 입자를 분사 시켜 만들기 때문에 안쪽에서 자외선이 입사되면 변색되지 않습니다.트랜지션 코팅 공법의 변색 렌즈가 더 진하다. 요즘 나오는 트랜지션변색렌즈는 가시광선 차단율 80% 까지 변하고 실내에서도 훨씬 맑고 선명하다.일반 변색렌즈는 최고 70% 정도입니다.트랜지션 공법 변색렌즈 굴절률 1.60, 일반 변색렌즈 굴절률 1.53-1.56으로 트랜지션 공법의 변색렌즈가 더 얇다.변색 속도와 환원 속도가 트랜지션 공법 변색 렌즈가 훨씬 빠르다.일반 변색렌즈는 렌즈 제조 시 렌즈 생지자체에 변색 원
우리의 옛정원은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그들의 욕망과 정신세계를 상징적 수법으로 구현한 또 다른 성격의 생활공간이다.선비 계층이나 왕공․귀족 등 상류사회 사람들에 의해 조성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일반 민가에도 정원이 있었겠지만, 오늘날 그 원형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사대부들의 정원의 경우에는 벼슬에서 물러난 뒤 낙향하여 조성한 별서정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정자나 누대를 중심으로 한 산수정원은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한국정원은 특별히 수목이나 경물
나주시에서 빛가람 혁신도시의 지역 안착과 함께 ‘원도심 도시재생’이 뜨거운 이슈중 하나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청에서도 발빠른 대응을 통해 도시재생지원조례를 만들고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초에는 행정과 주민의 중간지원조직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했고 필자가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 겸 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센터는 역사도시사업단과 함께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심사에 대비하느라 긴장되고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국토부 공모는 아직 최종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전립선은 남성 생식기의 하나로 요도 주위를 둘러싸는 형태로 존재하는 외분비선입니다. 남성의 경우 방광에 고인 소변이 전립선의 내부를 관통하는 전립선부 요도를 통과하여 체외로 배설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이 전립선이 종대 되어 하부요로를 막아서 생기는 현상이 전립선 비대증인 것입니다.전립선 비대증이란 50세 이상의 남성의 빈뇨 증상 (하루 소변을 8회 이상 보는 현상), 야간 빈뇨, 절박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지연뇨(소변
조선에도 남명 조식, 명재 윤증, 매천 황현 같은 고매한 정신을 지닌 훌륭한 선비들을 시대마다 배출해 냈고, 급기야는 절대왕정이라는 조선왕조의 허상을 혁파하고 몰려드는 외세를 막아내는 구한말의 어지러운 세상을 자주적으로 구현해낼 동학의 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까지 발전하여 해월 최시형, 녹두 전봉준이라는 위대한 인물을 배출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역사적 농민혁명봉기는 어리석고 무능한 왕과 소인배들과 외세 특히 일제의 흉악한 발호로 인하여 좌절되고 말았다. 선비라는 낱말도 물밀 듯이 밀려온 신학문과 서양 종교에 휩쓸려 그
그 고장에 가면 그 지방의 풍속을 따라야 한다함은, 어디를 가나 그 지역사회의 고유한 생활문화나 사고방식을 좇아야 한다는 말이다.“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한다”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오늘날 글로벌시대 이전부터 대중은 이 말의 뜻은 다 알고 있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조상의 묘지명(墓地名), 자기의 본관과 성명, 출생지명 등을 한자로 표기하는 동양의 한문자권역에 살면서 ‘입향순속’이란 말은 일반적으로 잘 안 쓰기 때문에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우리의 언어사회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출전은 이렇다. 도덕을 주제로 본 면
자치행정은 ‘인사가 만사다’라고 한다.나주시 7월 정례 인사시기가 U대회 등으로 다소 늦어진 7월말 경에나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도 지난 인사처럼 탕평인사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민선6기 강인규 시장 1년간의 시정운영 성과에 대해 공직사회는 ‘별 탈 없는 시정’이었다는 분위기다. 별 탈 없는 시정이 만사일까! 강 시장 취임 당시, “공직자가 권한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의 권한을 대폭 간부 직원에게 넘기겠다”는 시정 운영상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밖에서 보는 시정 평은 다르다. 사무관급이상 고위 공직자들이
봄이 되면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농사 준비로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이때, 우려되는 것이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이다. 특히, 봄철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논밭을 오가는 농기계의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기 쉽다. 농기계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 보다 5배 이상 높다고 한다. 각종 농기계 사용 시에는 기본적인 안전 사용 규칙을 확인 하는 것이 좋은 데 농기계 이동시에는 작업기의 동력을 끊어 놓아야 하며, 항상 회전부에 신체 접촉을 하지 말고 작업기 밑에 머무는 행동도 금해야 한다.
나주시가 민선 6기 시정 최대 목표인 ‘시민과의 소통’. 그 첫 단추를 끼웠다. 그 동안 소통에 있어 길고 긴 갈증을 느꼈을 법한 각계각층 나주 시민에게 이번 원탁회의 개최는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 소식이 아니었나 싶다. 고등학생서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참석자들은 ‘소통’을 주제로 원탁이라는 다소 생소한 공간에서 새로운 얼굴과 마주하며, 소문난 잔치에 자리했다. 흥행성 측면에서는 첫 시도 치곤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단순히 수치상으로 성공여부를 평하기엔 무리가 있겠으나, 어찌됐든 유명 가수 콘서트나 축
디트리히 본훼퍼(Dietrich Bonh?ffer, 1904-1945년)는 독재자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정권하에서, 그의 신학적 사상과 신앙고백으로 저항하다가 처형되었다. 올해는 그의 순교 70년을 맞는 해이다. 동시에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되고, 분단된지 역시 70년을 맞고 있다.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냉전과 긴장이 지속되는 지역이었다. 북한의 남침과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치러진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실로 남북한에 600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고, 삼천리 강산은 시산시해(屍山屍
전기자동차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차량이다. 전기자동차의 종류는 배터리로만 가는 전기자동차 (Battery Electric Vechicle, BEV), 동력원으로 배터리에 저장한 전기만을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충전을 시켜줄 수 있으며 내연기관을 갖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lug-in Hybrid EV, PHEV), 그리고 전기모터나 내연기관을 동시에 사용하는 엔진이 둘 이상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Hybrid EV, HEV) 등 3종류로 나뉜다.플러그인 충전방식의 전기자동차는 긴 충전시간이라는 사용자 측면의 문제점 이외에도
천하대사(天下大事)를 가슴에 안고 천하의 평화를 위해 마음을 쓰는 자를 선비(士)라고 한다면 그 선비는 세상을 바르게 견인해내는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아니 되는 위대하고도 순정한 동력일 것이다. 선비사상의 시초는 그 유명한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쓴 도연명이다. 선비란 무엇일까?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면 탁류에 물들지 않고, 혼탁한 시류를 거부하며, 개인의 탐욕을 거부하고 항상 중용(中庸)의 깊은 경지에 들어 세상과 자신을 바르게 견인해 내는 청명한 정신의 소유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공자는 선비에게서 군자의 위대한 덕성을 보았고
본훼퍼(Dietrich Bonh?ffer, 1904-1945년)는 히틀러(Adolf Hitler)의 독재와 나치(Nazi) 이데올로기에 맞서 저항하였다. 그 결과 본훼퍼는 히틀러 암살범으로 지목되어 39세의 이른 나이에 교수형으로 그의 생을 마감했다. 본훼퍼는 신학자로서 교회를 사랑하고 그리스도에게 헌신한 매우 신실하고도 엄격한 신앙인이었다. 그는 교회를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 공동체’(啓示 共同體)로 이해했다. 교회가 일반적인 사회의 공동체와 구별되는 하나님의 계시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본훼퍼 신학의
시간에 향기를 더하다 과거와 공존한다는 것은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정체성은 오래된 도시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방향등이 된다. 언젠가 나주를 방문한 분이 하신 말씀이다. “시간에 향기를 더하면 숙성이 되고 시간에 속도를 더하면 속성이 된다” 참으로 멋지고 의미 있는 내용이다. 오래된 도시 나주의 미래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라면 꼭 한번쯤은 새겨볼만하다. 나주라는 켜켜이 쌓인 오래된 도시에 향기를 더할 것인지, 속도를 더할 것인지는 오롯이 지금 나주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기에 깊이 곱씹어볼 일이다.사람이
사법연수원 시절, 술 때문에 범죄가 더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더 줄어드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우리는 좋은 사람들과 술잔을 나누면서 화를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술로 인해 범죄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뉴스와 신문을 보면 술자리에서 사소한 오해로 시비가 붙어 싸움이 일어나고, 음주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도 적지 않아 술 때문에 범죄가 더 발생하는 것도 같습니다. 아직도 시원하게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지금보다 어렸을
'말이 나면 제주로 보내고, 사람이 나면 한양으로 보내라.' 이 말이 유효함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서울은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붐벼댄다.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상경(上京)을 곧 출세로 여겼고, 그러한 흐름은 입시에서도 작용하여 ‘서울 소재의 대학들’을 가리키는 '인(IN) 서울'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만큼이나 유명해진 이 단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행사한다. 학부모들은 특정 학교의 '인 서울' 진학자 수로 고등학교를 평가하고, 그런 기준으로 가장 좋은
UN 기후변화협약의 제2조에서는 주요 위험을 “기후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한 인위적 간섭”으로 명시하고 심각한 영향으로 언급하고 있다. 위해(hazard)의 규모가 크거나 노출된 사회와 시스템의 취약성이 높을 때, 혹은 둘 다 해당될 때 위험을 주요 위험으로서 간주한다. IPCC 5차 보고서는 “위험한 인위적 간섭” 다양한 상황과 시간 범위에 따라 위험을 평가하며, 위험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기후변화 수준을 판단하는데 기초 자료로서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우려요인은 전 부문과 지역에 걸쳐 나타나는 주요 위험을 하나의 프레임워